올해 증권사 채용은? “취업문 좁아졌지만···리테일·IB 인력 채용은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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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권사 채용은? “취업문 좁아졌지만···리테일·IB 인력 채용은 이어질 것””
  • 나아영 기자
  • 승인 2024.04.08 2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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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요 증권사 채용 규모 전년 대비 축소
PB·IT·리테일 분야의 인력 채용은 꾸준
금융당국이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제재의 절반을 증권사가 차지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사진은 여의도 증권가.
[사진=여의도 증권가]

지난해 주춤했던 국내 증시와 부동산 PF 리스크 영향으로 올해 주요 증권사 채용 규모는 전년 대비 축소된 듯하나, 디지털 및 리테일 분야의 중요성은 확대됐다.

부동산 PF 리스크 등으로 인한 실적 부진이 리테일 분야의 중요성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8일 주요 증권사 관계자는 올해 증권사 채용과 관련하여 “올해 채용 시장에 문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각 증권사별로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한 핀셋 채용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특히 올해 시장의 호조로 기대되는 리테일 부분에 대한 채용과 IB 인력에 대한 채용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주요 증권사의 채용은 줄었으나 PB·IT·리테일 분야의 인력 채용은 꾸준하다.

삼성증권은 지난달부터 3급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중이다.

지원분야는 ▲WM ▲IB ▲Global Markets ▲리서치 ▲디지털 ▲경영지원 6개 부문이며, 3월 18일까지 서류를 접수하고 직무적합성 평가, 직무적성검사, 면접, 건강검진 등을 거쳐 최종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현재 ▲Prime Brokerage본부 PBS부 ▲운용사업부 FICC Trading부(해외 프랍 트레이딩)의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 달 16일까지 서류를 접수 받고 실무면접, 임원면접, 건강검진 등을 거쳐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본사영업 ▲본사지원 ▲지점영업 ▲본사 및 영업 업무직에 대해 상시채용을 진행한다.

KB증권은 현재 탄소 및 에너지 운용 관련 업무를 수행할 능력있는 전문인력을 채용한다.

국내외 탄소 및 에너지 상품 트레이딩 또는 금융자산 시장조성 경력자 2년 이상을 대상으로 이달 14일까지 서류를 접수 받는다. 소속과 고용형태는 시장운용부 경력직(연봉계약직) 형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월 22일까지 채용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인 ‘KIS 리서치챌린지’ 참여 신청을 받았다. 

리포트와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과한 참가자에게는 상금과 상패가 지급되고 오는 7월 시작 예정인 하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십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공채 전형과는 별도로 프라이빗뱅커(PB) 공채 전형을 신설하고 지난 2월 14일부터 채용을 진행했다. 

대학교 금융투자동아리 활동자를 PB로 채용하는 전형을 도입해 올해 PB 신규 채용규모를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인공지능(AI)·트레이딩시스템·애플리케이션·인프라 등 디지털 분야의 신입·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2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았으며, 조직적합성 진단, 코딩테스트, 실무면접, 경영진면접 등을 거쳐 채용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 AI의 혁신적인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인재 확보에 나섰다”며 “이번 채용의 주요 목표는 글로벌 금융 AI 서비스의 향상과 혁신으로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효율적이고 정확한 투자의사 결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영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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