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4・메모리'가 끌어올린 삼성의 봄날,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스 1분기 영업익 6.6조원...전분기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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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4・메모리'가 끌어올린 삼성의 봄날,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스 1분기 영업익 6.6조원...전분기 134%↑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4.04.05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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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올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 대비 100% 넘게 증가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같은 호실적의 배경에는 최근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회복과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 최신작 갤럭시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가 지목된다.

5일 삼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6조원의 2024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4.75%, 영업이익은 134.04%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37%, 영업이익은 931.25% 증가했다.

잠정 실적의 경우 각 부문의 실적은 공개하지는 않지만 업계와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이 흑자 전환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DS부문이 매출 21조 69억원, 영업이익의 경우 2조 1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감산과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한 전략이 흑자 전환하는데 유효했다고 풀이된다.

당분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훈풍과 함께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D램 ASP는 전 분기 대비 최대 20% 상승한 데 이어 2분기에는 3∼8% 오를 전망이다. 낸드플래시도 1분기 23∼28% 오른 데 이어 2분기에는 13∼18% 오른다는 전망이 나왔다.

여기에 최근 AI붐으로 메모리 시장의 중심에 서있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역시 삼성전자의 실적을 견인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12단 5세대 HBM인 HBM3E를 올해 상반기에 양산하고, 올해 HBM 출하량도 작년 대비 최대 2.9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하여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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