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 위해 10조 지원하는 은행권..."미래에너지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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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 위해 10조 지원하는 은행권..."미래에너지펀드 조성"
  • 강기훈 기자
  • 승인 2024.03.1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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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후위기 대응 위해 2030년까지 420조 지원
시중은행은 기후기술펀드, 미래에너지펀드에 10조원 지출
금융위원장 "은행, 혁신 금융산업으로 발전하길"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정부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2030년까지 42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기로 한 가운데 은행권 역시 이러한 움직임에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19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서울 상암동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방안'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금융지원안을 내놨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중은행장들과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을 비롯해 한화장 환경부장관도 동석했다. 

먼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5개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 42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기로 했다. 2030년까지 정책금융기관의 연평균 녹색자금 공급량을 직전 5개년 평균인 36조원 대비 67% 확대해 매년 60조원을 공급하겠다는 복안이다. 

해가 지날수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연도별 공급량 또한 조절하기로 했다.

예를들어 올해는 48조6000억원을 공급하나 내년에는 51조7000억원으로 늘리고 최종적으로 2030년에는 74조4000억원을 지원하는 식이다. 

저탄소 공정 개선 시 우대 보증과 에너지전환 프로젝트 보증 등 저탄소 전환에 약 141조원이 투입된다. 또 탄소배출 감축 시 금리 우대 등 저탄소 설비투자 등에 279조원이 지원될 계획이다.

기후 위기 대응에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도 동참한다. 5대 은행과 기업은행은 2030년까지 총 3조원 규모의 '기후기술펀드'를 신설할 계획이다. 은행권이 1조500억원을 출자하면 민간 자금 1조9500억원이 매칭돼 3조원 규모의 자금이 녹색 신성장 동력 발굴에 활용된다.

5대 은행은 산업은행과 함께 9조원을 출자해 '미래에너지펀드' 또한 조성한다. 해당 펀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증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산업은행이 1조8000억원을 출자하면 나머지 5대 은행이 7조2000억원을 출자할 것으로 보인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번에 정부와 은행, 정책금융기관이 협업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의미있는 첫걸음마를 내딛게 됐다"며 "은행 산업이 가계대출을 넘어 경제의 미래를 위한 혁신 금융 지원 산업으로 발전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기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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