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 매출 지난해만 1조1374억 원 돌파.. 중국에 공장 건설하면 25% 관세 절감 가능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자동차 생산 공장 설립 여부를 연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의 주요 외신은 테슬라가 내놓은 공식 성명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합의가 성사된다면 테슬라의 중국 시장 접근성과 가격 경쟁력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오는 연말까지는 중국 공장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중국 공장 소식에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1.5% 상승해 주당 382달러를 기록했다.
25% 관세로 미국보다 비싸진 가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테슬라의 중국 매출은 3배 뛰어올라 10억 달러(약 조1374억 원)를 기록했다.
테슬라가 상하이시에서 공장을 가동하게 된다면 테슬라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자사 자동차에 관세 25%를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자동차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중국 정부는 친환경자동차를 전략 성장사업으로 삼고 있으며, 10년 내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과 전기차의 연간 매출을 10배 늘릴 예정이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또 다른 사업 '보링컴퍼니'는 지하터널 건설을 위해 LA시장과 협의 중에 있다. 보링컴퍼니는 교통체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지하터널을 건설하는 회사며, 이는 자동차가 튜브형 터널에 진입해 자기장의 힘으로 시속 200km로 이동하는 시스템이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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