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머스크式 지하튜브 터널 세계 첫 도시되나?..머스크 "LA시장과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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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머스크式 지하튜브 터널 세계 첫 도시되나?..머스크 "LA시장과 협의 중"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6.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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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전 세계 교통체증 심한 도시에 당당하게 1위.. 모스크바, 뉴욕이 뒤를 이어
보링컴퍼니의 지하터널 시스템 <사진=보링컴퍼니>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가 미국에서 지하터널을 건설하는 최초의 도시가 될지도 모른다.

18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LA에 지하터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LA 시장과 협의중이라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동차, 자전거,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지하터널 건설과 관련해 LA시장과 조짐이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LA시장이 허락을 한다면 LA는 미국 최초로 지하터널을 건설하는 도시가 된다.

지하터널 시스템은 머스크의 또다른 회사 '보링 컴퍼니(Boring Company)'가 디자인 한 것으로, 자동차가 튜브형 터널에 진입해 자기장의 힘으로 시속 200km로 이동하는 시스템이다.

지난 5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17 테드(TED) 컨퍼런스'에서 열린 초청인터뷰 자리에서 머스크CEO는 시뮬레이션 영상과 함께 지하터널 시스템 계획을 발표했다.

본 시스템은 LA와 같이 여러 도시에서 일어나는 교통체증 현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본 시스템은 3D 네트워크 시스템이 활용된다.

당시 크리스 앤더슨 TED 큐레이터가 "비행자동차 출시 계획이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땅 밑에서 이동하는 시스템을 준비 중인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비행자동차가 하늘에서 운행하게 된다면 소음도 클 것이고 머리 위에서 여러 대의 자동차가 각기 다른 방향으로 이동한다면 인간에게 불안감을 가져달 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재무국이 지난 1일 발표한 연례 인구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LA시의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40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따라 LA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있는 도시 1위에 올랐다. 자가용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교통수단인 만큼 LA의 교통체증은 유명하다.

교통정보 제공업체인 INRIX가 지난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도시에 1위가 LA, 2위가 러시아의 모스크바, 3위가 뉴욕, 4위가 샌프란시스코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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