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소울라이크 장르로 글로벌 게임 사용자의 시선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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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소울라이크 장르로 글로벌 게임 사용자의 시선 사로잡는다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4.03.15 2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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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맛 싱글 플레이 게임으로 시선 집중
14일부터 테스트를 시작한 빈딕투스 [사진=넥슨]

넥슨이 소울라이크 장르의 게임을 계속 공개하고 있다.

14일부터 테스트를 시작한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소울라이크 느낌이 강한 액션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2월에 진행한 FGT를 통해 ‘퍼스트 버서커 카잔’ 역시 소울라이크 요소가 강한 액션 게임으로 밝혀졌다.

소울라이크 장르는 장점과 단점이 극명하게 갈린다. 일반 액션 게임보다 난이도가 높다 보니 쳐다보지도 않는 사람도 많다. 일반 적이라도 공격 패턴을 파악하고 공격 타이밍을 잡는 것이 기본이며 보스들은 저마다의 패턴을 파악하지 않으면 클리어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그러나 어려운 난이도와 실패에 대한 패널티, 어려운 과정을 극복했을 때 타 게임에서는 느끼기 힘든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래서 소울라이크 장르는 도전과 모험을 좋아하는 게임 사용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소울라이크 장르는 탄생 이후 급격하게 팬층을 늘려오고 있다. 

2009년 탄생한 소울라이크 게임 ‘데몬즈 소울’은 소니에서 너무 어려운 난이도 때문에 퍼블리싱을 포기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출시 이후 일부 매니아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입소문을 타면서 패키지가 매진되며 판매량이 증가하고 유럽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결국 이 게임은 2009년 일본 게임 대상에서 우수상을 받는 등 해외 유명 매체에서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프롬소프트는 ‘데몬즈 소울’ 성공 이후 ‘다크 소울’ 등 여러 소울라이크 게임을 제작하며 하나의 장르로 완성시켰다. 판매량도 계속 증가하여 매니아를 위한 게임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다크소울’은 500만장을 판매했으나 3탄은 1000만장을 넘겼고 ‘엘든링’은 2000만장을 돌파했다.

소울라이크 장르는 주로 일본 게임사가 제작했다. 프롬소프트와 코에이테크모 등 일부 게임사들의 소울라이크 게임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북미권의 소울라이크 게임은 EA의 ‘스타워즈 제다이’ 정도를 꼽을 수 있고 유럽도 중소형 게임사에서 주로 제작하고 있다.

지난해 네오위즈가 출시한 ‘P의 거짓’이 글로벌 소울라이크 팬을 열광시켰고 밀리언 셀러가 됐다. 잘 만든 소울라이크 게임은 글로벌 사용자에게 관심을 받기 쉽고 완성도만 좋으면 만족스러운 판매량을 보여준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또한 소울라이크 게임은 글로벌 게임 시상식에 단골로 등장한다. 지난해 ‘P의 거짓’도 많은 시상식에서 후보리스트에 올랐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 [사진=넥슨]

글로벌 게임 시장에 도전 중인 넥슨도 완성도 높은 소울라이크 게임을 통해 글로벌 게임 사용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겨줄 수 있는 것이다. 

넥슨이 완성도 높은 소울라이크 게임을 통해 새로운 소울라이크 명가로 평가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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