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전부터 올해의 게임 후보로 평가받는 ‘드래곤즈 도그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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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전부터 올해의 게임 후보로 평가받는 ‘드래곤즈 도그마 2’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4.03.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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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오픈월드 게임과는 다른 차별적인 요소 돋보여
드래곤즈 도그마 2 [사진=게임피아]

캡콤의 ‘드래곤즈 도그마 2’가 벌써부터 올해의 게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게임사 중 하나인 캡콤은 40여년의 역사 속에 수많은 히트작과 유명 IP를 탄생시켰다. 하지만 ‘드래곤즈 도그마’는 국내에서는 아직 낯선 게임이나 오픈월드 게임을 많이 제작하고 서구권 진출을 노리는 국내 게임사들이 참고할만한 요소가 많은 게임이다.

이 게임은 MMORPG에서도 영향을 받았는데, 싱글 플레이 게임이지만 폰이라는 NPC를 통해 다른 사용자와 함께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강조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폰이라는 NPC 캐릭터에 있다. 폰은 사용자가 직접 만들어도 되고 다른 사용자가 만든 폰을 사용해도 된다.

폰은 일반적인 NPC를 뛰어넘는 동료다. 일반적인 게임의 NPC가 함께 공격하고 회복 아이템을 사용하는데 그친다면 이 게임은 플레이 경험이 폰에 반영된다. 특정 몬스터를 상대했다거나 새로운 지역을 탐험한 폰이 있다면 사용자에게 직접 조언을 해 준다. 

2탄은 AI가 훨씬 발전하여 다양한 대화를 하는 것은 물론 고유의 스킬도 갖고 있고 다양한 상호작용을 보여줄 예정이다. 폰을 통해 ‘드래곤즈 도그마 2’는 혼자 플레이하는 게임이지만 멀티 플레이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전달한다. 이 게임은 사용자가 만든 폰 1명과 다른 사람이 만든 2명의 폰 등 3명까지 함께 모험에 참여할 수 있다.

직업에 따라 플레이 방식이 달라진다

오픈월드 게임이지만 맵에는 최소한의 정보만 제공된다. 많은 오픈월드 게임은 맵에 퀘스트 마커를 통해 직접 표시해 주지만 이 게임은 퀘스트 마커는 최소한으로 한다. 대신 사용자는 폰이나 NPC와 대화를 하거나 NPC의 손짓을 보며, 혹은 주변의 랜드마크 등을 통해 퀘스트 위치를 발견해야 한다. 덕분에 퀘스트가 숙제가 아닌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느낌을 강조하도록 디자인했다.

이 게임은 다양한 직업이 등장하며 전직을 통해 더욱 다양한 직업을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직업에 따라 다른 플레이 방법을 가진다. 촤근 게임에서 흔히 사용되는 패링은 특정 직업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패링을 좋아하고 익숙한 사람은 해당 직업을 선택하면 된다. 패링이 싫으면 다른 타입의 직업을 선택하면 된다.

게임 속 세계 역시 살아 있는 느낌을 준다. 게임 속 NPC들은 시간대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거나 몬스터 역시 활동이 변화한다. 특정 몬스터들은 무리를 지어 협동 공격을 하기도 한다. 또한 마을에서 걷다 보면 NPC들이 먼저 말을 걸거나 퀘스트를 주기도 한다.

‘드래곤즈 도그마 2’는 아직 출시 전이지만 서양 게임매체에서는 상당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전작이 서구권에서 커다란 인기를 얻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전작은 한국어로 출시되지 않아 국내에서는 제대로 즐길 수 없었던 게임이다.

‘드래곤즈 도그마 2’가 서양권의 높은 기대감 속에 올해의 게임 후보다운 재미를 선사할지, 또 다른 게임들에 많은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기 바란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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