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셀러 모집에 속도 낸다...알리익스프레스, 한국어 상담 서비스 지원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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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셀러 모집에 속도 낸다...알리익스프레스, 한국어 상담 서비스 지원 도입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4.02.26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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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국내 판매자 모집에 속도 붙여...한국어 상담 서비스 제공
국내 셀러들 반응 호의적..."입점 고려 중"
국내 이커머스 업체, '비상불' 켜져
레이 장, "모든 사람들 위한 혜택 창출할 것"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판매자들 모집에 속도를 낸다. 국내 상품을 판매하는 ‘K-venue(케이베뉴)’ 판매자들에 한국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실제로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판매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카카오 채널을 개설하고, 원활한 소통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셀러들을 위해 한국어 지원 서비스를 도입한다. [사진= 알리익스프레스]
알리익스프레스가 셀러들을 위해 한국어 지원 서비스를 도입한다. [사진= 알리익스프레스]

26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 진출에 속도를 내는 중국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최근 국내 셀러들 모집에도 힘쓰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상품을 판매하는 ‘K-venue(케이베뉴)’에 새로 합류하는 국내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힌 것이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는 신규 판매자가 참고할 수 있는 종합적인 입점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판매자가 겪을 수 있는 어려움들을 쉽게 해소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입점 이전 단계부터 주문 처리, 판매, 배송 및 AS를 포함하는 실질적인 운영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필요한 정보들을 담고 있다.

앞서 알리는 한국어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이번 기회로 한국어 서비스 담당 직원을 고용하면서 해당 불만을 해소하는데 나선 것이다.

한편 케이베뉴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지난해 10월 론칭한 국내 상품 판매 채이다. 케이베뉴에 입점한 셀러들은 국내 무료 배송이 가능하며 배송 기간은 통상 3일이 소요된다.

현재 케이베뉴에는 FMCG, 뷰티, 가구 및 스포츠 카테고리의 신규 브랜드들이 다수 입점해 있다. 최근 입점한 업체로는 참존, 이고진, 스피드랙 등이 있다.

이처럼 국내 셀러들의 편의를 높이는 알리의 정책에 셀러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및 테무 등 중국플랫폼들이 주요 쇼핑 채널로 떠오르면서, ‘한국어 지원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한 지원이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반면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은 근심이 높아지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소비자들은 물론 셀러들까지 공략하고 있어, 미래 수익성에도 ‘비상불’이 켜진 것이다.

실제로 국내 이커머스에 입점한 셀러 A씨는 26일 <녹색경제신문>에 “알리 등 중국 플랫폼에 입점을 하고 싶어도 운영상에서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지원센터가 없어 고민이 됐다”며 “한국어 지원 서비스가 상시 운영가능하다면 입점을 안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플랫폼의 경우 배송비 혜택은 따로 없지만, 중국 플랫폼은 배송비 혜택까지 더해져 더 낮게 상품 가격을 매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판매자들의 비즈니스 발전을 바라는 차원에서 헌신을 이어가겠단 방침이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케이베뉴 채널을 통해 국내 판매자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더 역동적이며 풍부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기반을 마련해 준다“며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기업들의 발전도 돕고 보다 참여적인 마켓플레이스 조성을 통해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위한 혜택을 창출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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