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C도 정성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엘든링’ DLC가 본편 인기를 재점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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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C도 정성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엘든링’ DLC가 본편 인기를 재점화시켰다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4.02.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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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든링’ DLC 공개 이후 본편이 다시 순위권으로 진입
엘든링 황금나무의 그림자 [사진=반다이남코]

프롬소프트는 지난 22일 ‘엘든링’의 DLC ‘황금나무의 그림자’를 공개했다.

‘엘든링’은 지난 2022년 2월에 출시한 오픈월드 소울라이크 게임으로 프롬소프트는 최근 이 게임이 2300만장 이상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 게임의 출시 이후 약 1년이 지난 지난해 3월, 프롬소프트는 ‘엘든링’ DLC를 제작 중이라며 컨셉 아트를 공개했다. 그리고 지난 22일 트레일러 영상과 함께 DLC만의 추가 요소와 출시일, 가격 등을 모두 공개했다.

프롬소프트가 ‘엘든링’ DLC를 공개하자 다시 본편 ‘엘든링’의 인기가 치솟았다. 현재 ‘엘든링’은 스팀에서 인기게임 5위까지 상승했다. 또한 사전예약 중인 DLC ‘엘든링 황금나무의 그림자’는 8위에 올랐다. DLC를 공개하자 다시 ‘엘든링’의 구매가 치솟은 것이다.

DLC 공개 이후 엘든링 다시 순위권 진입  [사진=스팀]

일반적으로 DLC는 기존 게임 구매자들이 추가로 구매한다. 해당 게임을 즐긴 후 마음에 들면 추가 DLC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엘든링’은 본편 판매량까지 동반 상승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2300만장이 판매됐으나 DLC가 출시되는 시점에는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엘든링’ DLC는 본편 이상의 대규모 콘텐츠를 자랑한다. 지난해 3월 DLC를 최초로 공개한 만큼 출시까지 최소 1년 3개월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이다. DLC에 정성을 들인 덕분에 원작 ‘엘든링’ 판매량이 치솟는 선순환 구조가 발생했다.

국내 게임사도 지난해 출시한 일부 패키지 게임들이 DLC를 준비하고 있다. 네오위즈의 ‘P의 거짓’ 역시 DLC를 준비 중이다. ‘P의 거짓’은 100만장 이상 판매하면서 성공을 거둔 게임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엘든링’의 사례처럼 공들여 DLC를 제작한다면 본편 판매도 상승시킬 수 있다. ‘P의 거짓’ 팀은 DLC 제작을 위해 인원을 추가 모집했기 때문에 단편 수준이 아닌 DLC를 제작 중일 것으로 예상된다.

P의 거짓 DLC 컨셉 아트 [사진=네오위즈]

넥슨도 ‘데이브 더 다이버’에 여러 IP와 콜라보 DLC를 통해 판매량을 증가시키고 있다. 4월에는 ‘고질라’ DLC를 준비 중이다. 또한 4월에는 플레이스테이션 ‘데이브 더 다이버’도 출시된다. 넥슨은 ‘데이브 더 다이버’의 DLC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플랫폼 확대와 DLC 무료 배포를 통해 본편 판매량을 계속 증가시키고 있다. 300만장을 넘어선 이 게임은 앞으로도 플레이스테이션 출시와 ‘고질라’ DLC 등을 통해 판매량을 계속 증가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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