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 "이재용 회장과 조만간 면담"...삼성그룹 통합 노조엔 "인권 경영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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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 "이재용 회장과 조만간 면담"...삼성그룹 통합 노조엔 "인권 경영 과제"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4.02.21 06:5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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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3기 첫 회의 개최...이찬희 위원장 '연임'
- 이찬희 "이재용 회장 등기이사 복귀해야"…이사회, 안건 포함되지 않아
- 19일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 출범...삼성전자 등 4개 계열사 통합 노조
...이찬희 "노조, 노사관계 등에서 '인권 경영' 지속 살펴볼 예정"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이 "조만간 이재용 회장과 준법감시위원회와의 면담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그룹 통합 노동조합에 대해선 '인권 경영' 관점에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희 위원장은 20일 삼성준법감시위원회 3기 첫 정기회의에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회의 참석에 대해 "삼성 준법감시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건 최고경영진의 준법경영 의지와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면담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이찬희 위원장은 2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 이어 2년간 연임에 성공해 2026년 2월까지 3기 위원회를 이끌게 됐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

또 이찬희 위원장은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책임 경영을 좀 더 강화한다는 의미에서 등기이사로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시점에서 복귀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준법감시위 의견이 아니라 제 개인적인 의견이고 이런 경영 판단의 문제에 준감위가 역할을 하기에는 좀 빠르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찬희 위원장은 검찰의 항소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그는 "재판은 게임처럼 승부를 가르는 것이 아니다"라며 "각자 자신의 주장 입증을 위해 재판에 참여하지만, 마지막에는 재판에 승복하는 문화가 우리 사회에 정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 준법감시위가 존재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절대적인 독립성의 보장이고 이를 위해서는 회사도 안정적인 경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찬희 위원장은 삼성그룹 통합 노동조합에 대해선 인권경영 관점에서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희 위원장은 "삼성 준법감시위 2기에 이어 3기에서 이어나갈 과제가 인권 중심 경영"이라며 "노조, 노사관계 등 여러 부분에서 인권 경영이 이뤄지는지에 대해 준법감시위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 "정치적 폭력적 노동문화에서 탈피해 합법적 합리적인 노동문화 실현을 꿈꾼다"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노조, 삼성화재 리본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 등 4개 노조는 19일 출범식을 통해 통합 노조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를 공식화했다.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가 19일 출범했다

특히 초기업 노조는 정치색, 상급단체 없이 오직 삼성 근로자의 권익 향상에만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삼성 초기업 노조 측은 "과거 정치적, 폭력적 노동문화에서 탈피해 합법적이고 합리적인 노동문화 실현을 꿈꾼다"면서 "철저히 정치색을 배제하고 삼성 근로자의 경제적 이익과 삶 그리고 업의 균형, 건강한 근로조건 수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 초기업 노조 소속 조합원의 수는 약 1만6000명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 DX 노조(6100명),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4100명), 삼성화재 리본지부(3400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노조(2200명) 등이다.

이날 새롭게 삼성 준법감시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한승환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찬희 위원장은 "한승환 신임 위원과 기존 위원들이 갖고 있는 여러 생각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이날 서울 서초동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3기 첫 회의를 열고 신임 위원과 기존 위원 사이 의견 공유에 이어 내부거래, 대외후원, 기타 제도 등에 대한 안건을 다뤘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3월 20일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논의했지만, 가장 큰 관심사였던 이재용 회장 등기이사 복귀 여부는 안건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5일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의혹'에 대한 첫 번째 법원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검찰이 항소해 '사법 리스크'가 여전하기 때문에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는 시기상조"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 인공지능(AI)응용학과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내정했다. 이들은 3월 22일 임기가 종료되는 김선욱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김종훈 전 키스위모바일 회장의 후임이다.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내정된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왼쪽)과 조혜경 한성대 교수

신제윤 전 위원장은 행정고시 출신 금융 전문가다. 기획재정부를 거쳐 2013년 금융위원장을 지냈다. 조혜경 교수는 로봇 분야 전문가로,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에서 학·석·박사과정을 거쳐 한성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들은 다음달 주총에서 최종 선임된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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