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알뜰폰 시장 뛰어든다..."관련 전문 인력 모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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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알뜰폰 시장 뛰어든다..."관련 전문 인력 모집 중"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4.02.0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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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알뜰폰 관련 전문 인력 모집 나서
관계자, "KB국민銀 부수업무 승인 대비해 미리 준비"
우리은행.
우리은행.

우리은행이 최근 알뜰폰 사업을 위한 새 조직 구성에 착수하며 KB국민은행 다음으로 알뜰폰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알뜰폰 관련 전문 인력을 채용 중"이라며 "KB국민은행의 알뜰폰 부수업무 승인 후 빠르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미리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최근 알뜰폰 사업 진출을 위해 관련 인력 채용에 들어갔다.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헤드헌터를 통해 모집한 직무는 ▲서비스 기획 및 대외기관 관리 ▲소비자 보호 ▲마케팅 ▲운영 ▲인프라 개발 등 총 3개 부문 5개 포지션이며, 채용 규모는 직무별 한 자릿수다. 

또한 알뜰폰 관련 분야에서 5년 이상 경력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알려졌다.  

우리은행이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사업을 부수업무로 신청하면 빠르게 알뜰폰 사업을 추진하고자 전문 인력 채용에 나선 것이다. 

현재 KB국민은행은 현재 KB리브엠 부수업무 신고를 위해 금융당국과 지정요건 협의 중이다.

KB국민은행이 알뜰폰 사업을 부수업무로 신청하면 7일 이내 공고하게 되고, 타 은행들도 신고 없이 관련 사업을 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알뜰폰 사업은 비이자이익 영업 확대와 뿐만 아니라 향후 은행의 비즈니스를 이끌어갈 중요한 역량인 모바일 금융서비스 능력을 강화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의 부수업무 신고로 금융사의 알뜰폰 시장 진입장벽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우리은행을 향한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금융권의 진출로 통신업계의 시장에서 성장은 고사하고 살아남는 게 과제가 되고 있을 만큼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착화된 통신 시장에서 본인만의 영역을 구축하려면 타 경쟁사 대비 낮은 요금을 내세워 소비자를 공략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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