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가 2월부터 굵직한 이벤트로 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를 제외하면 눈에 띄는 대작 게임의 출시가 없었다. 대부분 방치형 게임 같은 소규모 게임 위주로 출시됐다. 대작 게임 출시가 거의 없자 중국 게임이 상승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업계가 2월부터는 다양한 이슈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작 MMORPG 출시부터 스팀넥스트페스트를 통한 기대작 게임의 테스트, 그리고 ‘퍼스트 버서커 카잔’ FGT 등 대형 이슈가 계속 등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게임업계가 1월은 비교적 조용했으나 2월부터는 대작급 게임들이 출시되거나 모습을 공개하며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넷마블은 대작 MMORPG ‘아스달연대기’의 쇼케이스를 2월 15일 진행한다. 넷마블이 오랜 기간 공들인 대작 게임으로서 상세한 게임 소개와 출시 일정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한빛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는 ‘그라나도에스파다M’과 ‘롬’을 22일과 27일에 출시한다. 신규 MMORPG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것이다.
기대작 게임 공개도 앞두고 있다.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3일부터 5일까지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진행한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테스트지만 게임의 분위기나 완성도 등에 대해서는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2월 6일부터 진행되는 스팀넥스트페스트를 통해 넥슨의 민트로켓이 제작 중인 ‘웨이크러너’를 포함한 여러 기대작도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다. 민트로켓은 ‘데이브 더 다이버’의 성공 이후 참신한 게임들을 공개하고 있다. ‘웨이크러너’ 역시 그 동안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게임 장르로서 새로운 재미를 보여줄지 지켜봐야 할 작품이다. 또한 여러 게임사들이 제작 중인 게임의 테스트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의 대형 MMORPG ‘쓰론앤리버티’는 2일 저녁부터 공성전이 진행된다. 거대 골룸의 등장과 공성전 이후 펼쳐지는 세금 수송 등 기존 MMORPG에서 보던 공성전 보다 발전한 요소들이 많아 ‘쓰론앤리버티’가 공성전을 통해 새로운 평가를 받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