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한파에 곳곳 '얼어붙어'...고속도로 결빙시 치사율 3.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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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한파에 곳곳 '얼어붙어'...고속도로 결빙시 치사율 3.4배↑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4.01.26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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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결빙에 따른 교통사고에 각별한 주의 요구
- 고속도로 결빙 시 치사율 16.1%...비결빙 상태 대비 3.4배
- 예기치 못한 상황 대비 필요...손보사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 관심↑
강력 한파가 이어지고 있어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출처=Unsplash]

 

최근 영하 10도 이하까지 떨어지는 강력한 한파가 지속되면서 도로결빙에 따른 교통사고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결빙도로 사고는 심각한 인적·물적 피해를 야기할 수 있어 운전자들의 안전한 운전 습관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예기치 못한 상황 발생을 대비해서는 손해보험사의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26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4609건 발생했으며, 이 중 76%(3488건)가 12월에서 1월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사고 100건당 2.3명으로, 도로가 얼지 않았을 때의 치사율(100건당 1.5명)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반 도로 대비 고속도로에서 결빙 시 치사율은 16.1%로 비결빙 상태보다 무려 3.4배 높았다. 

이처럼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심각한 인적·물적 피해를 야기하는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쉬워 겨울철 운전자들은 예기치 못한 결빙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한 운전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터널이나 급커브 구간 등 결빙취약구간에서의 주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는 필수다. 결빙도로에서는 제동거리가 일반 도로보다 2배 이상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주행 중 앞차와의 거리를 평소보다 2배 이상 유지할 필요가 있다. 또한 평소 감속운전 습관을 들이는 것도 필요하며, 결빙 구간에서는 급제동, 급회전, 급핸들 조작 행위를 삼가야 한다.

연일 이어지는 한파와 폭설 등으로 인해 빙판길과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블랙아이스 등 도로여건이 걱정된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상황에 따라 자차를 필수로 운행해야 하는 경우에는 본격 차량 운행 전, 타이어의 공기압이 적정 수준으로 유지되어 있는지 점검하고, 미끄러운 노면 접촉을 방지하기 위해 겨울철 전용 타이어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결빙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미리 파악해 두는 것도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아울러 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본인이 가입한 보험사의 '긴급출동 서비스'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긴급출동 서비스는 차량의 고장 및 사고 등 여러 이유로 차량 운행이 불가능한 경우, 보험사가 현장으로 출동해 불편한 상황을 신속하게 해결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손해보험사 한 관계자는 "결빙도로는 자동차의 제동력과 조종안정성을 악화시키는 주범이기 때문에 겨울철 안전운행을 위해서는 사전 점검이 꼭 필요하다″며 "특히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 있는 운전자라면 손해보험사의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을 사전에 가입해두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제공=악사손해보험]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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