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빗썸·코인원, "점진적으로 신규 채용 확대 예정"
고팍스 등 일부 거래소, 채용 확대는 '시기상조'라는 입장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상자산 반감기, 기준금리 인하 등 호재로 올해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수요가 살아나면서 업황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업황 개선 기대감 속 올해 거래소별 채용은 극과 극으로 대조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상당 수의 가상자산거래소들이 신규 채용보다는 경영 정상화에 주력할 방침이다"며 "고 "자본력이 좋은 일부 거래소만이 신규 인력 확대를 통해 고객맞이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가상자산 시장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상자산 반감기, 금리 인하 등 호재를 발판으로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가상자산 사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5대 가상자산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중 하나인 코인원이 개발조직 인력을 기존 대비 25% 이상 확대할 것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올해 가상자산거래소 채용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코인원은 지난 8일부터 총 8개 분야에서 00명의 개발 인재를 모집하는 ‘2024 코인원 개발 직군 대규모 채용'을 진행 중이며, 전일 기준으로 600명 이상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채용 오픈 첫날 코인원 홈페이지에는 3000명이 넘는 방문자가 몰리기도 했다.
접수 마감일이 1월 26일까지이므로 최종 지원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인원 채용 담당자는 “가장 편리한 가상자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조직 인력을 기존 대비 25%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업계 점유율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비트와 빗썸도 올해 채용 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반면 코빗, 고팍스 등 일부 거래소는 신규 채용 확대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입장이다.
한 가상자산거래소 관계자는 "경영 정상화가 우선"이라며 "신규 채용 확대는 좀 더 상황을 지켜보고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