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뱅 3사, 누적 고객 4100만명 돌파..."가입자 저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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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3사, 누적 고객 4100만명 돌파..."가입자 저변 확대"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4.01.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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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3사, 가입자 저변 확대로 누적고객 4100만명 돌파
카뱅 가입고객 2300만명 달성...작년 한해 240만명 유입
케뱅·토뱅 가입자 900만명대..."연내 천만 달성 기대"
카카오뱅크 고객수 2,300만 돌파.
카카오뱅크 고객수 2300만명 돌파.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 가입자가 41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022년 6월 누적 고객 3000만명을 넘어선 이후 1년 반 만이다. 대출 금리 경쟁력과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로 인터넷전문은행 가입자 저변이 넓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20·30대 중심으로 가입자를 늘려왔던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어린이·청소년 등 미성년과 중장년 고객층까지 흡수하면서 단기간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누적 가입자 수가 4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카카오뱅크는 최근 가입자 2300만명을 기록했다. 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6년 6개월 만이다. 

카카오뱅크측은 지난해 청소년 대상 금융서비스 mini의 대상 연령을 만 7세로 하향 확대하고, 더불어 중장년층 비중이 높은 개인사업자 대상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한 해 동안 약 240만명의 고객이 유입됐는데, 신규 가입 고객 중 40대 이상이 절반(51%), 10대가 24%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한달적금, 기록통장 등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지역상생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을 출시한 것도 고객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300만 고객의 모두의 은행으로 성장한 만큼 금융과 생활 영역에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금융+생활 필수앱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케이뱅크 본사(왼쪽)와 토스뱅크 본사(오른쪽).
케이뱅크 본사(왼쪽)와 토스뱅크 본사(오른쪽).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는 '가입자 10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케이뱅크의 누적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953만명으로 집계된다. 케이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1호'이란 타이틀을 안고 2017년 4월 출범했다.

토스뱅크의 경우 이달 11일에 가입고객 수 900만명을 돌파했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 가운데 가장 늦게 출범했지만, 고객 관점의 혁신과 금융 주권을 강화한 서비스로 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한해 동안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는 각각 100만명, 350만명 정도의 고객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인터넷전문은행 3사 합산 누적 고객은 2022년 6월 3000만명을 넘어선 지 1년 반도 안 돼서 4000만명을 돌파했다. 연내 가입자 4500만명을 달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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