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최태원 SK그룹 회장 "그린에너지·AI·디지털·바이오 등 분야 토털 솔루션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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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최태원 SK그룹 회장 "그린에너지·AI·디지털·바이오 등 분야 토털 솔루션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4.01.0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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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신년사 "성장에 맞는 내실 갖추는 계기로 삼아야"
- "느슨해진 거문고는 줄을 풀어내어 팽팽하게 고쳐 매야"

"큰 나무가 되기 위해서는 넓고 깊게 뿌리를 내려야 하는 것처럼, 우리 스스로 성장에 맞는 내실을 갖추는 계기로 삼도록 해야 겠습니다."

최태원 회장이 1일 오전 SK그룹 전체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 형식의 2014년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도 우리의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느슨해진 거문고는 줄을 풀어내어 다시 팽팽하게 고쳐 매야 바른 음(正音)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가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우리의 경영시스템을 점검하고 다듬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해현경장'은 '거문고 줄을 고쳐 맨다'는 뜻이다. 중국 한(漢)나라 사상가 동중서(董仲舒)가 무제(武帝)에게 '변화와 개혁'을 강조하며 올린 건의문에서 유래한 말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회장은 '해현경장'이란 사자성어를 인용해 2024년은 새로운 각오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각 사업에 집중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한 셈이다.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 서두에서 "작년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에너지 위기 등 예상보다 어려운 경영환경으로 쉽지 않은 한 해였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달려와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격려했다.

특히 최태원 회장은 "급변하는 지정학(Geopolitics) 환경 속에서도 전 세계 많은 나라들은 국력과 크기에 상관없이 에너지와 기후 위기, 디지털, 질병, 빈곤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만약 우리가 해결책(Solution)을 제공해줄 수 있다면 우리에게 더 큰 신뢰를 보낼 것이며 지속 성장하는 공존의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주문했다.

이어 "SK그룹이 그린에너지, 인공지능(AI)·디지털, 바이오 등 인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영위하고 있다"며 "우리의 장점과 역량을 결집하고 외부와 적극적으로 협력(Partnering)해 나간다면 이해관계자들이 필요로 하는 토털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태원 회장은 "작년 한 해는 장기간의 대외활동으로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기회를 많이 가지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마음 한 켠에 남아 있다"며 "새해에는 '우리의 행복'이 지속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여러분들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최태원 회장은 "SK 구성원 여러분, 우리 모두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행복을 키워가는 갑진년(甲辰年)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마무리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2024년 신년사 전문
최태원 SK그룹 회장, 2024년 신년사 전문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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