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중 보험금 지급 가장 빠른 곳은 교보생명...고객 불편 최소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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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중 보험금 지급 가장 빠른 곳은 교보생명...고객 불편 최소화 노력
  • 김세연 기자
  • 승인 2023.12.28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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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 지급 평균 기간 0.23일로 업계 1위
보험금 추가 소요 지급 비율도 가장 낮아
보험금 지급 절차 간소화 등 편의 개선 노력
[사진=교보생명]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의 보험금 지급 시간이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회사 가운데 상반기 기준 보험금 신속 지급 평균 기간이 0.23일로 업계 1위다. 보험금 청구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고객 편의 개선 노력이 성과를 보였다.

교보생명의 신속 지급 평균 기간은 0.23일이다. 이는 보험금을 신청한 소비자가 2시간 내외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로 생명보험사 평균(0.9일)과 경쟁사 신속 지급 평균 기간(최저 1.02일)을 비교했을 때 4~5배 빠른 수준이다. 신속 지급 평균 기간은 사고 보험금 청구에서 지급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을 뜻한다. 

보험금 추가 소요 지급 비율 역시 대형사 중 가장 낮은 3.15%를 기록했다. 전체 평균(6.42%)을 크게 밑돈다. 이 비중이 작다는 것은 보험금이 적시에 나갔다는 뜻으로 96.85%의 보험금을 제때 지급했다는 것을 뜻한다.

추가 소요 지급 비율은 보험 약관상 지급기일(비 조사 건은 청구서류를 접수한 날로부터 3영업일 이내, 지급 사유 확인 필요시 10영업일 이내)에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고 지연되는 비중을 뜻한다.

이 같은 경쟁력은 종신보험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종신보험 신속 지급 평균 기간은 0.26일로 업계 최상위권이다.

교보생명이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디지털 기술로 자동 심사를 확대하는 등 내부적으로 편의 개선 노력에 힘썼기 때문이다.

먼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등으로 보험금 청구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또 디지털 전환을 통해 가입 심사 등의 절차를 줄여 편의성을 높였다. 청구서류 원본 확인 절차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비대면 청구 가능 금액을 건당 최대 1000만원까지 상향 조정하는 등 비대면 청구 편의를 대폭 개선했다.

또 최근에는 ‘일괄 신청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37개 생명 및 손해보험사 보험금을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내년 1월에는 5000여개의 병의원에서 서류 제출 없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를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이 밖에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로 자동 심사를 확대하고, 청구 건 배정 시 심사인력 역량을 감안하도록 해 신속하고 정확한 심사를 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3분기 교보생명의 지급 유형 민원 환산 건수는 3.06건으로 전 분기 대비 3.47% 감소하기도 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보험금을 신속 정확하게 지급해 하루빨리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노력한 결과”라며 “내부적으로 추진해온 편의 개선 노력과 지급심사체계 변화 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또 “고객 지향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신속한 보험금 지급을 위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세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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