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금융 뒤따른 교보생명...자립 청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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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금융 뒤따른 교보생명...자립 청년 돕는다
  • 김세연 기자
  • 승인 2023.11.29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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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교보 청년 저축보험’ 개시
자립 준비 청년 홀로서기 지원 상품
과거부터 청년 금융교육 등 노력 지속
[사진=교보생명]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이 한화생명, 삼성생명, 신한라이프 뒤를 이어 상생 금융에 나섰다. 타겟은 청년으로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교보청년저축보험’을 내달 1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위탁가정 등의 보호를 받으며 자라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돼 사회에 진출하는 청년들을 의미한다.

이들을 위한 홀로서기 지원에 초점을 맞춰 상생 금융 상품을 내놨다. 가입 대상은 만 19~29세 자립준비청년이며, 교보청년저축보험은 5년납 10년 만기 저축보험상품이다. 5년 동안 연 5% 확정이율을 제공하며, 월 보험료 5~5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다.

자립지원보너스도 준다. 보험료 납입이 종료되는 6년차부터 만기까지 공시이율에 더해 매년 1% 보너스가 추가된다. 만 24세 남성 가입자가 월마다 30만원으로 가입하는 경우 공시이율은 연 2.65%(11월 기준)로 가정 시 10년 만기 시점 적립금은 2334만원이다. 총납입 보험료 1800만원 대비 환급률 129.6% 수준이다.

만기 유지 시 비과세 혜택은 물론 가입 후 1개월만 지나면 중도 해지 시 원금을 보장한다. 긴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는 중도 인출을, 여유 자금이 있는 경우 추가 납입 할 수 있다.

건강관리를 위한 각종 특화 서비스 제공도 주목받는다. 자립준비청년이 건강 상황에 관해 문의할 수 있는 건강관리 상담 서비스가 탑재돼있다. MZ세대의 디지털 사용을 고려해 스마트폰 앱으로 건강상담 신청 후 유선상담을 제공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

이뿐만 아니라 보장성 보험 가입자에게만 주어졌던 ▲심리상담 서비스(보험기간 내 2회) ▲병원 의료진 안내 및 진료예약 대행 등 헬스케어 서비스 혜택도 받을 수 있다. 2년마다 복부초음파검사, 위장조영검사, 심전도 검사 등 약 10종의 검사 결과를 받아볼 수도 있다.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교보생명의 노력은 과거부터 지속돼왔다. 교보생명은 보호 아동들이 아동양육시서 입소부터 자립 전까지 금융지원금 제공 및 교육 등 여러 성장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립을 앞둔 만 17세 이상 청년들은 교보생명 금융교육 과정을 이수하는 경우 1인당 100만원씩 자립활동비를 지원받는다. 통장 개설부터 저축, 펀드 등의 금융 생활을 실제로 경험해보고, 자립준비청년 출신의 멘토가 일대일 맞춤형 금융교육을 진행해 경제관념과 소비 습관을 컨설팅하고 있다. 현재 약 20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진로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교보 드림메이커스’ 프로그램을 통해 초등생과 중등생에게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체험 교육을 제공하고, 고등학생부터 자립준비 청년까지는 드론·웹툰·3D프린터·코딩 등의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4년간 자립준비청년 373명이 ICT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매년 사회에 진출하는 수천 명의 자립준비청년들의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기존 성장단계별 프로그램에 더해 이번 저축성보험을 출시했다"라며 "자립준비청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하고, 진정성 있는 지원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세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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