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열혈강호' 열풍 일으킨 엠게임... 韓 시장에서의 재도약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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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열혈강호' 열풍 일으킨 엠게임... 韓 시장에서의 재도약 '초읽기'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3.12.1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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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강호' 中 ‘2023 게임 10강’ 우수 모바일게임에 선정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 '귀혼' IP 기반 게임도 준비중
전민강호. [이미지=엠게임]
전민강호. [이미지=엠게임]

중국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엠게임이 국내 시장에서의 재도약을 노리는 중이다.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가 예정된 '전민강호(全民江湖)'는 중국 게임사 킹넷이 엠게임의 ‘열혈강호 온라인’ 그래픽 리소스를 활용해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 지난 8월 출시된 이후 중국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며 많은 인기를 구가했다. 

해당 게임은 지난 11월 차이나조이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중국 최대 규모 게임상 '2023 금령상(金翎奖, Golden Plume Award)'에서 ‘유저가 가장 선호하는 모바일게임상’을 수상하며 '대세 게임'임을 증명했다. 또한 중국게임산업연구원이 주관하는 시상식인 '2023 게임 10강'에서 '우수 모바일 게임'으로 뽑히며  호요버스의 ‘원신’, ‘붕괴: 스타레일’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해당 게임의 흥행에 힘입어 엠게임은 지난 2분기 17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창사 이래 최대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전민강호'뿐만 아니라 '귀혼M'의 출시도 예정돼 있다. 

‘귀혼M’은 자사의 횡스크롤 MMORPG ‘귀혼’ IP를 기반으로 기존 게임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모바일로 옮긴 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작이 과거 열풍적인 인기를 끈 만큼, 출시 이후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2005년 출시한 '귀혼'은 퇴마를 내세운 독특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1년만에 100만명 가량의 누적 이용자수를 기록하고 8만명 가량의 동시접속자를 끌어모으며 '메이플스토리'의 아성을 넘보기도 했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2024년은 탄탄한 IP인 ‘귀혼’과 '전민강호' 출시로 성공적인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신규 퍼블리싱 게임 발굴에 힘쓸 것이다”고 전했다.

올해 엠게임은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분기마다 매출 신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 해왔다. 지난 12일에는 창사 이래 최초로 29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진행한다고 공표하기도 했다. 해당 회사가 내년도에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회복하면서 현재와 같은 기조를 이어나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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