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니라 ‘천호동’ 출신...다이소, 日 지분 매입하고 새 통합몰 ‘다이소몰’ 열어
상태바
일본 아니라 ‘천호동’ 출신...다이소, 日 지분 매입하고 새 통합몰 ‘다이소몰’ 열어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3.12.15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성다이소, 일본 지분 5000억원어치 전량 인수
다이소, 기존 ‘다이소 멤버십’, ‘샵다이소’, ‘다이소몰’ 합친 새로운 ‘다이소몰’ 공개
한진택배와 손잡고 '익일 배송'도 도입...퀵커머스로 사업 확대

창사 이래로 꾸준히 ‘일본 자본 기업’ 논란에 시달렸던 아성다이소가 최근 일본 지분 인수를 통해 해당 논란을 털어냈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뿌리를 둔 아성다이소는 최근 기업 다이소산교(대창산업)의 보유 지분 5000억원어치를 전량 매입해 ‘토종 기업’의 이미지를 굳혔다.

다이소는 새출발을 알리면서 기존 ‘다이소 멤버십’, ‘샵다이소’, ‘다이소몰’을 한데 합친 새로운 통합 몰 ‘다이소몰’도 함께 공개했다. 통합된 쇼핑몰 관리로 효율적인 운영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아성다이소가 새로운 통합 쇼핑몰 '다이소몰'의 운영을 개시했다. [사진= 다이소몰 캡처]
아성다이소가 새로운 통합 쇼핑몰 '다이소몰'의 운영을 개시했다. [사진= 다이소몰 캡처]

15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다이소가 일본 지분을 전량 매입한데 이어 새로운 통합몰 ‘다이소몰’을 공개했다.

앞서 다이소는 꾸준히 ‘일본 자본 기업’이라는 논란을 겪으며, 정세에 따라 ‘불매’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일본 지분을 전부 사들여 ‘국적’을 확실히 정리한 것이다.

실제로 아성다이소의 최대주주인 아성HMP는 2대 주주인 일본 기업 다이소산교(대창산업)가 보유한 지분 5000억원어치를 전량 매입하기로 했다.

또한 다이소는 기존 각기 따로 운영하던 ‘다이소 멤버십’, ‘샵다이소’, ‘다이소몰’을 통합하고, 새로운 온라인 통합 몰 ‘다이소몰’의 운영을 개시했다.

기존 ‘다이소몰’은 다이소뿐 아니라 다른 셀러들이 입점해서 각기 제품을 판매하는 오픈마켓 형태였다면, ‘샵다이소’는 매장 기반 배송 서비스로 다이소 매장 내의 상품들을 배송하는 서비스였다.

다이소는 멤버십 서비스인 ‘다이소 멤버십’과 ‘샵다이소’, ‘다이소몰’을 묶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 운영 효과를 낼 것이라고 판단했다.

더불어 다이소는 새로운 ‘다이소몰’에서 택배 배송(익일 배송) 시스템도 도입했다고 밝혔다.

다이소는 ‘익일 배송’을 위해 한진택배와 손을 붙잡았다. 이로써 전날 다이소몰에서 제품을 주문할 경우 다음날 해당 제품을 바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다만, 일요일과 공휴일은 택배 휴무이고, 일부 도서·산간 지역의 경우엔 배송 기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

다이소 관계자는 15일 <녹색경제신문>에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다이소몰과 샵다이소를 통합했다”며 “이어 멤버십 역시 함께 통합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익일 배송 서비스의 경우 한진택배와 협업해 ‘퀵커머스’로 영역을 확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