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실’ 신설로 기업 사회적 책임 강화... 조직 개편으로 경영 쇄신
2인 각자 대표 체제였던 이디야커피가 권익범 대표의 사임으로 인해, 당분간 문창기 회장의 단독 경영 체제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중 최다 매장을 운영하는 이디야커피는 15일 <녹색경제신문>에 "권익범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고, 당분간 문 회장 단독 경영 체제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부터 시행한 2인 각자 대표 체제가 완전히 없어지는 지에 대한 여부는 현재 진행 중인 조직 개편이 완료된 후에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권 대표의 사임 이후의 후임자 인선 등 경영 체제에 대해 논의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디야커피는 경쟁력 강화와 경영 쇄신을 위한 조직개편과 권익범 대표의 사임을 15일 밝혔다.
지난 해 7월 영입된 권익범 대표이사는 일신상의 사유로 지난 4일자로 퇴임했다. 임기를 1년 이상 남겨둔 상태의 퇴진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보다 체계적인 기능단위 조직구성으로 사업경쟁력 및 업무효율을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이디야커피는 설명했다.
중복 및 유사기능을 통합하고 조직기능별 재배치를 통한 업무별 시너지 제고로 가맹점의 지원강화와 함께 수익성 및 성장성의 균형을 도모했다는 것.
또, 운영혁신팀을 신설해 가맹점 매뉴얼 고도화와 매출활성화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혁신사례를 전파 및 적용하며 실질적인 업무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CSR실’도 신설해 경영지원본부 산하로 배치했다.
이로써 가맹점 매장 운영 활성화 및 지원 강화는 물론 신속한 의사결정과 추진력 강화를 통한 조직효율화가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위기상황에서 전사 구조개편으로 조직효율화를 도모하고 강력한 경영혁신을 추진하고자 이번 조직개편을 단행하게 됐다”며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경영체제를 구축하며 한 단계 도약하는 2024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