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헤이븐' 가다듬는 넥슨... '글로벌 기대작' 위상 회복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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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헤이븐' 가다듬는 넥슨... '글로벌 기대작' 위상 회복 노린다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3.12.14 2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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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콘텐츠 추가 및 밸런스 패치 진행
다소 떨어진 게임 인기 다시 끌어올릴까
워헤이븐 프리시즌 2 개시. [이미지=넥슨]
워헤이븐 프리시즌 2 개시. [이미지=넥슨]

넥슨은 '워헤이븐'의 두 번째 프리시즌을 시작하면서 신규 캐릭터인 '클로'를 추가했다.

‘워헤이븐’ 최초의 동물형 종족인 '클로'는 날렵하면서 야성적 전투를 펼치는 캐릭터다. 지속 능력 ‘공중전 숙련’ 효과로 점프 중 피격 시 추가 피해를 받지 않으며, 공중에서 회전하며 무기를 사용하는 ‘빙글 클로’와 전투에 유용한 세 가지 강화 효과 중 하나가 발동하는 ‘오늘의 운세’를 전용 기술로 사용한다.

뿐만 아니라 기존 6대 6으로 즐기던 데스매치에 12대 12 모드를 추가하며 '대규모 전투'의 맛을 돋굴 예정이다. 또한 화신화 기능을 배제한 해당 모드가 보다 더 치열한 전투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승률, 선호 캐릭터, 캐릭터별 플레이 시간 등 각종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통계 시스템도 추가해 플레이 스타일을 더욱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진행한 밸런스 패치가 유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넥슨은 게임의 밸런스를 해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스파이크 캐릭터의 성능을 일부 수정하며 건강한 메타 순환을 위한 결정을 내렸다. 

추가적으로 넥슨은 공식 홈페이지 내 개발자 노트를 통해 각각 1월과 2월에 있을 프리시즌2의 2차, 3차 업데이트도 예고했다. 1월에는 12대 12 모드로 새롭게 구성된 ‘쟁탈전’과 신규 전장 ‘비행 정비소’를 만나볼 수 있으며, 2월에는 도끼를 주 무기로 활용하며 호쾌한 매력을 지닌 전사 캐릭터가 전장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 같은 행보를 통해 넥슨이 '워헤이븐'의 위상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넥슨은 게임스컴과 같은 국제적인 게임쇼에 '워헤이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게이머들의 기대치를 한 껏 끌어올렸다. 지난 6월에 열린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는 일일 활성 플레이어 수 1위를 차지하며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다소 불합리한 캐릭터 밸런스와 매칭 시스템등이 발목을 잡으며 대세감을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지난 9월 8000명에 달하던 동시접속자 수는 이번 달 들어 200명대까지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시즌 기간 동안 추락을 거듭하다 정식 출시 이후 부활에 성공한 '이터널 리턴'의 선례가 있는 만큼 아직 게임의 흥망성쇠를 판가름하기는 어렵다"며 "기본적으로 개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유저들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나가며 게임을 개선해 나간다면 인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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