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한국화이자제약, ESG 이니셔티브 ‘더 건강한 세상을 위한 움직임’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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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한국화이자제약, ESG 이니셔티브 ‘더 건강한 세상을 위한 움직임’ 설정
  • 강성기 기자
  • 승인 2023.12.13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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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무브 캠페인, 환경보호 활동 진행…아동 건강권 위한 ‘힐 더 월드 캠페인’
ESG 경영 강화…“임직원 모두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뒷받침되어야”

기업의 DNA는 성장이다. 생존과 증식, 성장을 향한 기업 DNA의 투쟁은 오늘의 문명과 과학, 기술,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기업 DNA가 지나치게 치열해 더러는 반사회적, 반인류적이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거나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는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기업들은 무한 성장 DNA에 신뢰와 책임의 강화를 모색한다. 그것은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과 기업이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ESG’를 준비하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시리즈로 심층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한국화이자제약이 환경과 임직원 건강 모두 챙기는 2023 남산 그린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이 환경과 임직원 건강 모두 챙기는 2023 남산 그린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경영환경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체제로 변화하면서 글로벌 기후 관련 공시 기준이 강화되고, ESG 관련 규범들이 새로운 통상 규범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해 ESG 이니셔티브를 ‘더 건강한 세상을 위한 움직임’으로 정하고 ESG 경영 강화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이 ESG 이니셔티브 일환으로 진행중인 것은 ‘그린 무브(Green Moves) 캠페인’이다. 그린 무브 캠페인은 도시 숲에서의 환경보호 활동을 통해 신체적 건강, 심리적 안정감을 향상시켜 개인, 자연, 지역사회의 건강을 모두 제고하는 그린짐(Green Gym) 활동이다. 

임직원들은 지난해 11월 1기 ‘그린 무버 (Green Mover)’ 활동에 이어, 지난 6월 남산 소나무 숲에서 열린 2기 그린짐 활동을 통해 전국에 그린짐 활동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그린짐 리더를 양성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서울 남산을 비롯해서 대전, 창원 지역에서 시민 233명이 참여해 1600평의 숲을 가꾸었고, 지역주민과 교류하는 과정에서 점차 개인화되어가는 도시 사회의 건강성을 높일 수 있었다.  

■아동 건강권 위한 ‘힐 더 월드 캠페인’ 진행…의료진 기부금 마련

또 아동 건강권 제고를 위해 지난달 ‘힐 더 월드(Heal the World) 캠페인’을 진행, 의료진들이 참여해서 마련한 기부금 7000만원을 초록우산에 전달했다. 이 캠페인은 통합 디지털 플랫폼 ‘화이자프로(PfizerPRO)’ 런칭을 기념해 기획한 한국화이자제약 전사 차원의 행사다.

환경과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 2018년 대비 2020년 온실가스 직접 배출량과 간접 배출량을 약 40% 감축했다. 또 다회용 텀블러 사용, 대중교통 이용, 전사 차원 환경 TFT 구성 등 환경 친화 활동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오피스 구축에 몰두했다. 

회사는 전이성 암환자와 희귀질환 환자의 교통비 지원 프로그램을 비롯해서 소외지역 노인, 학대 피해 아동,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질환인지도 제고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있다. 

성차별 없는 공정한 토대를 마련하고 남녀 고용 평등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회사 여성 직원 비율은 지난해 11월 기준 61%로 과반수가 넘었고, 임원 비율 또한 여성이 53%를 기록하는 등 구성원의 양성평등을 실천하고 있다. 

■건강‧가족친화기업 인증 획득하며 ESG 경영 강화

한국화이자제약은 보건복지부 및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는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지난 12일 획득했으며, 지난 1일에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기업’으로 재인증을 받았다.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는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직장 내 문화와 환경을 건강 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직원의 건강관리를 지원한 기업을 대상으로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회사는 건강친화제도 정착을 위한 경영방침에 따라 적극적으로 제도를 정립 및 실행하고 높은 실천 의지를 보여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직원들의 건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경영방침에 따라 사내 시설 및 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시스템 수립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근무 시간과 장소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는 ‘SMART Work – Log in for your day’ 근무제를 시행, 주 2~3회 재택근무 제도를 통해 개인에게 적합한 건강친화적 근무 환경을 조성해 왔다. 또한 매년 동료, 친지, 가족들과 친목을 다질 수 있는 패밀리 데이 등 건강하고 즐거운 조직문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뿐만 아니라 △전문간호사가 상주해 상시적으로 직원들의 건강 관리 지원 △스트레스 관리 및 심리건강을 위한 심리상담 및 심리특강 △개인적으로 건강과 휴식을 위한 특별휴가인 웰니스 데이(Wellness day) 등 직장 내 건강 현황 및 위험 요인을 분석해 건강친화활동을 계획 및 수행하고 있다.

건강친화기업 인증과 함께, 회사는 2020년에 이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 인증기업에도 재선정됐다. 가족친화 인증기업은 자녀 출산 및 양육 지원, 유연근무 등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에 힘쓰는 우수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회사는 △자녀 출산 및 양육을 위한 휴직⋅휴가 제도 △유축기, 세척 및 소독기, 냉장고 등 수유에 필요한 설비를 갖춘 수유실 △여성 휴게실 등을 마련하며 가족 친화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는 “한국화이자제약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개개인의 다양성과 형평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문화와 건강한 삶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왔다”며 “화이자가 추구하는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성기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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