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과 업무협약...K-보험 더 큰 해외 시장으로
상태바
보험개발원,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과 업무협약...K-보험 더 큰 해외 시장으로
  • 김세연 기자
  • 승인 2023.12.06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험개발원,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과 MOU 체결
허 원장 “인도네시아에서 보험 인프라 조성할 것”
2032년 총수입 보험료 85억8000만 달러로 전망
[출처=보험개발원]

보험개발원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과 업무 협력을 협약했다. 보험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양 기관은 위험평가를 위한 통계 관리, 가격 산출 기법 선진화, 보험 분야 공동 조사와 연수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보험개발원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이 산출하는 보험료율 합리성 확보를 위해 가격 산출기법과 보험사 상품 신고 시 효율적인 위험률 확인 프로세스 등 요율·계리 분야 연수에 주력할 예정이다.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의 주요 공약인 동남아 보험산업 선진화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허창언 원장은 “경제 성장에 따른 잠재력이 크고 한류의 바람이 불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보험 인프라를 조성할 것”이라며 “보험사들이 시장 포화 위기에서 돌파구를 찾도록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도네시아 보험산업 전망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보험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보험산업(2023-2032)’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보험산업 총수입 보험료 시장 규모는 2032년에 85억8000만 달러에 달하고 2023-2032년 CAGR로 6%의 성장이 예측된다.

9월 기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데이터에서는 인도네시아 보험산업의 자본 축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위험에 대비한 자본 비율인 위험기준자기자본이 기준치인 120%를 웃돈다. 인도네시아 생명보험업과 손해보험업의 RBC(지급여력)는 각각 451.23%, 308.97%로 기록된다.

정부의 사회보장보험(BPJS) 보급도 보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건강보험에 대한 수요를 이끌어 9월 기준 BPJS 총자산은 연간 8.84% 성장한 117조2900억 루피아에 달한다.

보험연구원 김해식 연구위원은 “아세안 5(말레아시아·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에서는 새롭게 등장한 중산층의 사망 및 건강보장 수요가 증가하고, 도시 기반 시설이 개선됨에 따라 자동차, 배상책임 등 손해보험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경제 규모에서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시장 경쟁에서도 두 나라가 외북 보험사의 진입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김세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