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한화시스템‧LIG넥스원과 공급계약 체결...'공지통신무전‧대함 미사일 방어 성능 끌어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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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한화시스템‧LIG넥스원과 공급계약 체결...'공지통신무전‧대함 미사일 방어 성능 끌어올릴 것'
  • 최지훈 기자
  • 승인 2023.12.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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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공지통신무전기 기술 통해 재밍 막을 것
-국내 기술로 만든 골키퍼 CIWS, 대함 미사일 방어력 향상돼
[사진=최지훈 기자]
[사진=최지훈 기자]

방위사업청(방사청)은 한화시스템‧LIG넥스원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방사청은 해당 사업들을 통해 공지(空地)통신무전 성능 및 대함 미사일 방어 능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두 가지 사업을 담당하는 각각의 사업부가 해당 공급계약을 통해 재밍 등에 대응하는 성능을 끌어올리고, 다층적 함정 방어 시스템에서 대함 미사일 방어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6일 본지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방사청은 한화시스템과는 공지통신무전기 성능개량사업(LYNX 등 5종)에 대한 계약을 진행했다. 계약 금액은 958억여원으로 한화시스템 매출액의 4.38%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2027년 말일까지다.

방사청은 한화시스템이 납품할 공지통신무전기 성능개량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육·해·공군 항공전력이 적의 재밍(전파방해)에 방해받지 않고 작전 수행이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LIG넥스원도 방사청에 근접방어무기체계 CIWS-II를 추가로 납품할 계획이다. 본 계약은 지난 2021년부터 진행되던 계약으로 물량 증가에 따른 계약 체결이다.

계약 금액은 3551억여원으로 LIG넥스원 매출액의 22% 규모다. 계약 기간은 2030년 말일까지다. 

LIG넥스원이 납품할 근접방어무기체계(CIWS)-II는 전투함에 있어 최후의 방어 수단이라고 볼 수 있다. 해당 무기를 통해 함정은 하늘에서 공격하는 스텔스기와 무인 드론 방어한다. 해군의 다층 방어 체계 중 가장 마지막에 사용하는 무기인 만큼 정확성이 생명이다.

방위사업청의 CIWS-II 운용 개념도에 따르면 항공기, 드론, 초음속 대함 미사일 등에 대한 대공 방어는 물론이고, 소형 수상 함정이나 침투 고속정 등에 대한 근접 수상 방어도 가능하도록 운용될 예정이다.

앞서 LIG넥스원 관계자는 방위사업대전에서 "기존 국내에서 만들지 못하던 에이사 레이더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탑재했고, 레이더 하나가 옆으로는 90도 위로는 60도까지 탐지가 가능하다"며 "예전에는 국외 레이더 사들이 해당 제품을 14억원 이상의 가격으로 국내에 판매하고 했지만, 이제는 국내 제품이 더 성능이 좋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밝힌 바 있다.

최지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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