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4와 주목받는 모바일 AP 엑시노스2400...AI 성능 확보・비용 절감 두 마리 토끼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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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4와 주목받는 모바일 AP 엑시노스2400...AI 성능 확보・비용 절감 두 마리 토끼 가능할까?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12.04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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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4 예상 렌더링 이미지.

내년 초 공개되는 삼성전자의 갤러시S24 시리즈에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2400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엑시노스2400이 주목받는 까닭은 크게 2가지다. AI폰인 갤럭시S24의 성능이 모델의 AP가 좌우한다는 점과 자체 AP인 엑시노스2400 탑재를 통한 삼성전자의 모바일 사업부의 비용 절감 여부다. 

엑시노스 2400은 지난 10월 ‘삼성 시스템LSI 테크 데이'에서 처음 공개됐다. 엑시노스 2400은 AMD의 최신 아키텍처 RDNA3 기반의 엑스클립스 940 그래픽 처리장치를 탑재했다. 전작인 엑시노스 2200 대비 CPU 성능은 1.7배, AI 성능은 14.7배 향상됐다.
 
갤럭시S24는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담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시간 통역 통화와 영상 및 이미지 화질 개선 등 갤럭시S24의 주요 기능을 무리 없이 소화하기 위해서는 AP 성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여기에 갤럭시S24가 삼성전자의 자체 AP인 엑시노스를 탑재한다면 모바일 사업부의 AP 구매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삼성전자의 모바일AP 솔루션 구매 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3분기까지 모바일AP 솔루션 구매 비용은 총 8조 9898억원, 약 9조원으로 전년 비 10.4% 증가했다. 이는 전체 매출원가의 6.7% 수준으로, 엑시노스가 병행 탑재되던 시기에 비해 비용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갤럭시S24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400′과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AP가 혼용될 것으로 보인다. 최상위 갤럭시S 울트라 모델에는 스냅드래곤을 탑재하고 일반 및 플러스 모델에는 지역별로 엑시노스와 스냅드래곤을 나눠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엑시노스 AP 탑재 제품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개선도 삼성전자가 해결해야 할 숙제다. 전작 엑시노스2200의 경우 갤럭시S22시리즈에 탑재됐지만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논란을 일으키며 소비자들이 해당 제품을 기피한 바 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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