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국토부 장관에 박상우 전 LH 사장 내정…10년 만에 내부 관료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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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국토부 장관에 박상우 전 LH 사장 내정…10년 만에 내부 관료 출신
  • 박현정 기자
  • 승인 2023.12.04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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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요직 거친 정통 관료…풍부한 정책 경험
박 후보자 “할 일 산적한 부처…책임감 느낀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국토교통부 신임 장관에 박상우(62) 전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사장을 지명했다. 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토부 장관에 임명되면 10년 만에 내부 관료 출신 장관이 탄생하게 된다.

[사진=국토교통부]
[사진=국토교통부]

박 후보자는 1961년생, 부산 출신으로 동래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도시・지역계획학 석사를 거쳐 가천대에서 도시계획 전공으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나선 뒤로는 국토부 토지기획관・건설정책관・주택토지실장・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역임한 정통 관료로 알려졌다.

이후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원장과 LH 사장을 역임했다. LH 사장으로 임명된 것은 박근혜 정부 후반인 2016년 3월로, 이듬해 정권이 교체됐으나 주택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문재인 정부에서 임기를 마쳤다.

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국토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국토부는 이명박 정부 당시 권도엽 장관(2011~2013년) 이후 10년 만에 내부 출신 장관을 맞이하게 된다.

박 후보자는 주택정책 분야 전문가로서 2012년 주택토지실장으로 일하던 당시 ‘주택 3법’을 추진하는 등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박 후보자에 대해 “후보자는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국토교통 분야의 정통 관료”라고 설명하며 “풍부한 정책 경험과 현장 경험을 두루 겸비하고 있어 국민들의 주거 안정을 강화하고 모빌리티 혁신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민 주거안정, 교통 편의 증진, 관련 산업의 발전 등 할 일이 산적해 있는 부처의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무척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정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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