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안전? LG전자, 3단 필터링 가습기로 병원균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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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안전? LG전자, 3단 필터링 가습기로 병원균 파괴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3.11.29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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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살균, 병원균 세포막 파괴 도와
스케일 없애 기능 오래 유지 가능
전부 분해해 물세척 가능…위생 관리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LG전자가 ‘3단 필터링’을 넣은 신개념 가습기를 출시했다.

가습기의 안전성에 관심이 기울어지는 만큼, 세 가지 필터링이 도움이 될 지, 인체에 유해한 점은 없을 지 알아봤다.

LG전자가 새로 출시한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타워’의 첫 번째 필터링은 물을 정수 필터로 거른다.

이러한 첫 번째 필터링은 제품을 오래 사용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용재 부경대학교 미생물학과 교수는 “수분이 날라가면서 물 속에 있는 금속 이온들이 침전된다. 흔히 ‘스케일’이라고 부르는데, 이러한 스케일은 파이프라인 등을 막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돗물을 많이 쓰므로, 기능을 오래 유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필터링은 가열수조에서 물을 100℃로 끓여 살균하는 과정이다.

이 단계에서 병원균의 단백질 변성 및 세포막 파괴가 이루어진다.

전 교수는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간균, 녹농균은 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으로 분류된다”며 “물을 끓이면 기화가 되면서 증기압이 커져 세포막이 터진다. 또, 온도가 올라가면 세포의 단백질에 변성이 온다. 이 두 가지 이유로 몸에 해로운 균들이 고온 살균으로 해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세 번째 필터링은 ‘청정 필터’를 쓴다.

LG전자는 “청정 필터를 거치면 극초미세먼지를 거르고 생활냄새의 원인이 되는 암모니아,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등 5대 유해가스를 제거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필터링은 제품을 오래 쓰는 것은 물론 우리 몸에도 이로울 수 있다는 평가다.

전 교수는 “전반적으로 봤을 때 내구성 및 세균 제거에 효과적이어서, 가습기에 필요한 기능들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드로타워의 자동 건조 기능은 가습이 끝나면 수분 입자가 지나간 통로의 물기가 마르도록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팀 살균은 원할 때마다 가능하고, 스테인레스 물통을 포함해 수분이 닿는 각종 부품은 손쉽게 분해해 간편하게 물세척할 수 있어 청결에 신경 쓰는 소비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139만 원이다. 신제품은 구독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공기의 질을 높이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이 언제나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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