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제약業 매출 성적에 희비 교차…삼성바이오로직스 미소 VS 씨젠 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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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제약業 매출 성적에 희비 교차…삼성바이오로직스 미소 VS 씨젠 침울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3.11.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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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 바이오·제약(제약) 업체 50곳 최근 2개년 매출 증감 현황 조사
-50개 제약 업체 3분기 매출액, 2022년 18조 3180억 원→2023년 18조 9049억 원…3.2%↑
-작년 대비 올 3분기 매출 증가액 1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50곳 중 16곳 매출 감소
[자료=제약 업체 중 3분기 매출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 업체 중 3분기 매출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제약 업체들의 올 3분기 매출 성적은 작년 동기간 대비 3% 정도 상승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50곳 중 16곳은 매출이 감소했다. 조사 대상 업체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 이상 매출이 상승했다. 반면 씨젠은 매출이 60% 넘게 하락해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제약 업체 50곳의 2022년 3분기(1~9월) 대비 2023년 동기간 매출 변동 현황 결과서 도출됐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제약 업체는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제약 업체 50곳의 올 3분기 매출액은 18조 904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18조 3180억 원보다 5869억 원 늘었다. 증가율로 보면 3.2%로 매출 성적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특히 조사 대상 50곳 중 34곳은 매출이 높아졌고, 16곳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1년 새 3분기 매출액 24.8% 성장…1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곳은 14곳

작년 3분기 기준 올 동기간 제약 업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3분기에 2조 1108억 원 매출을 올렸는데, 올 동기간에는 1조 6895억 원으로 매출 체격이 좋아졌다. 최근 1년 새 매출 증가율만 해도 24.9%로 동종 업계 중에서는 회사 외형이 가장 크게 성장했다.

같은 기간 매출이 10% 이상 오른 곳은 13곳 더 있었다. 여기에는 ▲환인제약(19.5%) ▲안국약품(15.7%) ▲메디톡스(15.7%) ▲알리코제약(15.4%) ▲바디텍메드(14.9%) ▲휴온스(13.3%) ▲보령(12.1%) ▲경보제약(12.0%) ▲휴젤(11.7%) ▲현대약품(11.2%) ▲광동제약(10.8%) ▲JW생명과학(10.7%) ▲JW중외제약(10.7%) 등이 포함됐다.

이와 달리 최근 3분기 매출이 10% 넘게 하락한 곳은 7곳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서도 씨젠은 6145억 원에서 2018억 원으로 67.2%나 매출 외형이 크게 쪼그라졌다. 같은 기간 바이오니아도 526억 원에서 305억 원으로 42%나 매출이 크게 하락했다.

이외 ▲코오롱생명과학(-25.1%) ▲부광약품(-22.3%) ▲콜마비앤에이치(-13.4%) ▲경동제약(-12.2%) ▲SK바이오사이언스(-11.9%) 등도 올 3분기에만 매출이 10% 넘게 감소했다.

◆ 올 3분기 매출액 기준 증가 1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4000억 원 넘게 매출 증가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4212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출이 200억 원 넘게 오른 곳은 15곳으로 집계됐다. ▲유한양행(925억 원) ▲셀트리온(692억 원) ▲광동제약(673억 원) ▲종근당(647억 원) ▲보령(639억 원) ▲한미약품(606억 원) ▲JW중외제약(349억 원) ▲휴온스(447억 원) ▲대웅제약(349억 원) ▲동국제약(340억 원) ▲대원제약(290억 원) ▲환인제약(278억 원) ▲안국약품(216억 원) ▲메디톡스(204억 원) ▲동화약품(201억 원) 등은 매출 외형이 1년 새 200억 원 이상 상승했다.

이와 달리 씨젠은 4127억 원이나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 매출이 줄었다. 콜마비앤에이치도 521억 원으로 매출 외형이 감소했다. 이외 100억 원 넘게 줄어든 곳은 9곳으로 집계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375억 원) ▲일동제약(-357억 원) ▲동아에스티(-324억 원) ▲코오롱생명과학(-305억 원) ▲부광약품(-288억 원) ▲녹십자(-226억 원) ▲바이오니아(-221억 원) ▲제일약품(-218억 원) ▲경동제약(-160억 원)은 100억 원 넘게 매출이 감소한 기업군에 속했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3분기 매출액 1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2조 1108억 원)이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셀트리온(1조 5585억 원), 3위 유한양행(1조 3824억 원), 4위 종근당(1조 1481억 원), 5위 녹십자(9189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대웅제약(9024억 원), 7위 한미약품(7760억 원), 8위 광동제약(6931억 원), 9위 보령(5944억 원), 10위 JW중외제약(5377억 원) 순으로 TOP 10에 포함됐다. 

[자료=제약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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