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올해 순익, 전년비 7000억 증가...1위 KB금융,순익 5조클럽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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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올해 순익, 전년비 7000억 증가...1위 KB금융,순익 5조클럽 가시화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3.11.23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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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 올해 순이익 16.5조원 추정, 작년 대비 6823억원 증가
KB금융 '5조 클럽' 예상, 4대 금융 중 실적 1위 전망
신한·하나 모두 순익 증가, 우리금융만 순익 감소 예상
2조원 안팎 상생금융은 2024년 실적에 반영될 듯

올해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연간 당기순이익이 작년 대비 약 7000억원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16조5328억원으로 추정됐다. 작년 15조8506억원에 비해 6823억원(4.3%) 증가한 규모다.

금융지주 중 가장 큰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 곳은 KB금융지주였다.

증권사들은 올해 KB금융의 순이익이 5조312억원으로 작년보다 20.6% 늘어,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신한금융지주의 순이익은 작년보다 0.5% 늘어난 4조7579억원, 하나금융지주의 순이익은 3.0% 늘어난 3조7306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3조132억원으로, 오히려 작년보다 순이익이 9.4% 감소할 것으로 증권사들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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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금융지주 [사진=각사 제공]

올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만 놓고 봤을 때의 4대 금융의 순이익 합계는 2조9602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1조950억원(58.7%) 늘어난 규모다.

금융지주별로 보면, 신한금융의 4분기 순이익이 95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KB금융도 7778억원으로, 247.8%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하나금융은 7376억원으로 2.7% 증가, 우리금융은 4870억원으로 8.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조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상생금융 방안은 내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지주사들은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가이드라인에 따라 소상공인·자영업자 이자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연내 발표하기로 하고, 관련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 준비 중인 상생금융 방안이 내년 실적에 반영되면 그만큼 순이익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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