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 떨어진 기온에...은행권, 따듯한 나눔 활동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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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떨어진 기온에...은행권, 따듯한 나눔 활동 나선다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3.11.17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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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떨어진 기온에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우려 확산
신한금융, 연말에 17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활동 진행 예정
KB국민銀, 난방용품 지원 캠페인 추진...내달 17일까지
DGB대구은행 성주·청도지점서 연탄 수천장 기탁
KB국민은행, 고객 참여형 기부 캠페인 ‘따뜻함 나누고 행복 더하기’ 실시.
KB국민은행, 고객 참여형 기부 캠페인 ‘따뜻함 나누고 행복 더하기’ 실시.

최근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물가 상승, 경기 침체에 따른 연탄 가격 인상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은행권에서 따듯한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우선 신한금융은 연말에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대규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아껴요 캠페인' 기간(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중 매월 21일을 '신한 아껴요 Day'로 지정해 ▲신한금융 전체 건물 소등 ▲전 직원 대중교통 이용 등의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신한금융이 청각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운영 중인 카페스윗에서는 개인컵 사용 시 1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일반 고객도 에너지 절약 동참도 유도했다. 

신한금융은 총 6개월간의 임직원 및 고객 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절약한 비용 8억5000만원에 그룹 기부금 8억5000만원을 더한 총 17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아직 기부금 규모만 정해진 상태라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연계되도록 임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ESG 실천 노력과 함께 기업시민으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도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난방용품을 지원하는 캠페인을 추진한다.  

KB국민은행이 내달 17일까지 진행하는 ‘따뜻함 나누고 행복 더하기’ 캠페인은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상생 금융의 일환으로, KB스타뱅킹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응모 고객 1명당 2000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최대 1억원을 기부할 계획이며, 향후 모집된 기부금은 사회복지시설의 노후화된 보일러 시공 및 저소득가구의 온열매트, 극세사이불 등 난방용품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겨울철 온기가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달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사회 소외계층과 취약계층 등 사회의 다양한 분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GB대구은행에서는 연탄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DGB대구은행 성주지점은 지난달 말 성주군청을 방문해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 2600장을 기탁했다.

기탁받은 연탄은 가구당 200장씩 지역 내 겨울철 난방 취약계층 13세대에 지원된다.

DGB대구은행 청도지점도 지난 7일 취약계층 위한 사랑의 연탄 2600장을 청도군에 기탁했다.

DGB대구은행은 따뜻한 겨울나기 이웃사랑 운동의 일환으로 대구은행 본점에서 사)사랑의 연탄나눔 본부를 통해 매년 대구(9개 지역), 경북(14개시군)의 저소득 가정에 연탄을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성주군 취약계층 대상으로는 올해로 10년째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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