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역대 충당금에 3분기 순이익 48.4% 급감...수익성·건전성은 '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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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역대 충당금에 3분기 순이익 48.4% 급감...수익성·건전성은 '건재'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3.11.14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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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뱅, 올해 3분기 순이익 48.4% 급감..."역대 충당금 적립 결과"
혁신 금융 상품 출시 등으로 견조한 외형성장 달성
[제공=케이뱅크]
[제공=케이뱅크]

올해 3분기 역대 최대인 충당금 적립으로 케이뱅크의 3분기 순이익이 급감했지만, 여수신 확대와 KB 제휴 신용카드 및 알뜰교통카드 출시 등으로 수익과 건전성을 모두 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3분기 케이뱅크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256억원)과 비교해 48.4% 줄어든 132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측은 3분기 순이익 감소에 대해 "올해 3분기에 역대 최대 충당금을 적립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케이뱅크는 중저신용대출 비중 확대 등 포용금융 실천에 따른 연체율 증가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3분기에 전년 동기(321억원)의 2배에 가까운 약 630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케이뱅크는 충당금 적립에 3분기 순이익이 줄었으나, 혁신 금융 상품 출시, 대출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통해 견조한 외형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의 3분기 말 고객 수는 91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24만명)과 비교해 92만명 늘었다. 

또한 3분기 말 수신 잔액은 17조2400억원, 여신 잔액은 12조81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7.8%, 31.0% 늘었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의 3분기 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증가한 1156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케이뱅크는 3분기 중 ▲MMF 운용수익 증가 ▲KB 제휴 신용카드 출시 ▲알뜰교통카드 출시 ▲자동차/이륜차보험 광고 제휴 ▲동행복권 간편충전 서비스 출시 등을 통해 비이자이익을 확대해 올해 3분기 비이자이익은 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이로써 케이뱅크가 3분기에 여신 성장과 담보대출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과 건전성을 모두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3분기에는 생활통장, 모임통장, 자동차대출 등 다양한 비대면 생활밀착형 혁신 상품 출시를 통해 비대면 금융의 영역을 넓혔다”라며 “앞으로 중저신용대출 확대와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3분기 말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역대 최대인 26.5%로 전 분기 말 24.0% 대비 2.5%p 늘었다. 10월 말 기준으로는 27.4%였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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