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골든라이프케어, 시니어케어 사업 속도↑...‘KB 평창 카운티’ 입주자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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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골든라이프케어, 시니어케어 사업 속도↑...‘KB 평창 카운티’ 입주자모집
  • 김세연 기자
  • 승인 2023.11.08 2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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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실버타운 입주자 모집...12월 입주 가능
고령화 가속화로 실버사업 진입 속도 높여
[출처=KB라이프생명]

KB골든라이프케어가 시니어 사업 영토를 넓히고 있다. 8일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실버타운(노인 복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는 고령화 가속화로 실버 서비스를 새로운 사업으로 모색하고 있는 보험사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KB골든라이프케어가 첫 번째로 선보이는 실버타운 ‘KB평창 카운티’를 통해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6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생활, 가사, 건강, 문화 여가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실버타운 입주자는 12월부터 입주할 수 있으며, 입주 부담을 줄이고자 입주보증금을 3000만원으로 낮췄다. 후기 고령자(75세 이상)도 거주할 수 있도록 입주 연령 상한 기준도 없앴다.

실버타운은 접근성 좋은 인프라가 구축돼있다. 규모는 지하 2층에서 지상 5층까지 총 7층이며, 이 밖에도 고급스파, GX룸, 마사지실 등 커뮤니티 시설을 비롯한 옥상정원, 1차 의료기관(병의원)과 같은 시니어에게 꼭 필요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건물 내에 마련했다.

큰 강점은 전담 사회복지사가 컨시어지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24시간 응급 대응 서비스뿐만 아니라, 세대 내 설치된 건강 모니터링 센서를 통해 스트레스와 수면 질을 모니터링 하고 건강지원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입주자가 요양시설 필요할 시 도심형 프리미엄 요양시설인 ‘KB골든라이프케어 빌리지’를 이용할 수 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KB손해보험이 2016년 설립한 최초 요양사업 자회사로 올해 9월 KB라이프생명 자회사로 편입됐다. 요양사업 선두 주자로 거주형(위례빌리지, 서초빌리지) 노인의료복지시설, 재가노인복지시설(강동케어센터, 위례케어센터)을 운영하고 있다.

KB골든라이프케어 관계자는 “KB 평창 카운티는 7년간 쌓아온 시니어케어 노하우를 토대로 새롭게 선보인 첫 실버타운”이라며 “실버타운의 입주보증금을 합리적으로 책정해 입주 부담을 낮춘 것이 큰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KB골든라이프케어가 첫 실버타운 모집자를 구하면서 보험업계 시니어 사업 진출은 더 빨라질 전망이다. 고령화 시대에 맞물린 생보사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우리나라 인구 18.4%로 계속 증가해 25년에는 20.6%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시장 성장 잠재력이 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실버산업 시장 규모가 2020년 72조에서 2030년 168조원 규모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신한라이프, 농협생명도 시니어 시장에 진출 속도를 내고 있다. 2월 신한라이프 자회사형 GA(보험대리점)인 신한금융플러스는 관련 사업 부문(LC라이프케어)을 신설했다. 현재 요양시설 계획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해진다.

농협생명은 지난 2월부터 요양사업 TF(태스크포스)를 운영했다. 농협생명 윤해진 대표는 1월 취임사에서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요양서비스 등 다양한 신사업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2025년까지 은평, 강일, 광교 3개소로 요양시설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김세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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