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ESG평가 종합 'A'등급 획득..."지속가능경영 체계 적절히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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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ESG평가 종합 'A'등급 획득..."지속가능경영 체계 적절히 갖춰"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3.11.0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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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 모두 A(우수) 등급...전년 보다 한단계 상승
- 환경경영 선언 및 구체적 지침 마련, ESG 이슈에 대한 이사회 관리 강화
- 한국ESG기준원, 모범규준의 지속가능경영 체계 적절히 갖춰
[사진=코리안리]

 

국내 유일 재보험사인 코리안리가 한국ESG기준원의 ESG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탈석탄 금융을 선언한지 1년여 만에 한 단계 상승한 결과다.

이번 평가에서 코리안리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에서 모두 A(우수) 등급을 획득해 전년 종합 B+(양호) 등급을 넘어섰다.

1일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ESG의 실천이 건강하고 지속경영가능한 기업을 만든다는 신념을 가지고 ESG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ESG 기준원은 상장회사 987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 및 등급을 공표하며 A등급의 의미를 '지배구조, 환경, 사회, 모범규준이 제시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적절히 갖추고 있으며, 비재무적 리스크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의 여지가 적음'이라고 규정했다.

코리안리는 올해 환경경영을 선언하고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하는 한편, 온실가스와 에너지를 측정, 감축목표를 설정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국내외 석탄채굴 및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신규 투자 및 임의재보험 인수를 중단하겠다는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다만, 국가 에너지 정책, 사회적 약자 및 저개발국가 지원 등 사회적 필요에 따른 예외를 제한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는 중후장대(重厚長大)의 전통산업 중심으로 발전한 한국과 같은 국가가 저탄소 산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공존의 시기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깔려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리안리가 영위하고 있는 재보험업은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지속가능한 경영활동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탈석탄선언 이후 올해 코리안리는 ESG 이슈에 대한 이사회의 관리를 강화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윤리·준법·리스크관리 등 업무체계를 정립하고자 노력했다.     

한편, ESG 주요 정책 및 방침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 지속가능경영의 투명한 공시 체계를 마련한 점도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업계 가운데 최초로 ESG경영 선포식을 가졌던 보험업계는 상품 특성과 투자자산의 장기성으로 ESG경영과 가장 연관성이 높다"며 "보험업계의 핵심 경영키워드로 ESG경영을 꼽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지속가능한 성장 등을 위해 ESG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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