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300만원 가까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게이머들의 선택은?...오버슈트&역잔상 문제는 옥의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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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300만원 가까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게이머들의 선택은?...오버슈트&역잔상 문제는 옥의 티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3.11.01 0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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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드 모니터 찾는다면 대안 없어
‘셀프 측정’ 오류 NO..실측 RT 0.3ms
오버슈트로 인한 역잔상은 아쉬움
[사진=LG전자 홈페이지 캡쳐]
[사진=LG전자 홈페이지 캡쳐]

LG전자의 올레드(OLED) 패널을 탑재한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게임 시장에서 존재감을 내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 결과 현재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인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는 27인치 제품(27GR95QL)과 45인치 제품(45GR95QE)으로 두 가지다.

27인치 모델의 가격은 정가 174만 9000원, 45인치 모델은 정가 284만 9000원으로 선뜻 지갑을 열기엔 높은 금액이다. ‘상위 1%의 열성 게이머정도는 돼야 구매할 만한 금액대’라는 평이 나오는 이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두 제품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는 ‘올레드 패널’ 때문이다.

한 게이머는 “고해상도 대화면을 제공하는 올레드 모니터는 LG 제품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며 “특수한 비율의 모니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올레드로서는 LG의 울트라키어 라인업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두 제품 모두 240Hz의 주사율과 GTG(10%회색에서 90%회색으로 바뀌는 데에 걸리는 시간) 기준 0.03ms의 뛰어난 응답속도가 있다. 엔비디아의 G-SYNC가 가능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셀프 측정’의 오류가 흔한 응답속도에서도 실측값이 스펙과 유사했다.

전자기기 테스팅 전문 업체인 Rtings에 따르면 27인지 제품의 경우 GTG 기준 240Hz에서는 0.3ms의 응답시간을 보였고, 120Hz와 60Hz에서는 각각 0.5ms와 0.9ms의 측정값을 보였다.

45인치 모델도 GTG 기준 240Hz에서 0.3ms, 120Hz에서는 0.4, 60Hz에서는 0.6 ms를 기록했다.

다만 오버슈트로 인한 역잔상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Rtings 측은 “2023년 2월부터 테스팅을 진행했다. 초기 오버슈트 문제가 펌웨어 때문일 수도 있다는 의견에 업그레이드 후 5월에 다시 테스트했으나 오버슈트와 역잔상 이슈가 개선된 바 없다”라고 밝혔다.

27인지 모델은 2560X1440 해상도에 평면 패널이다. 110.8 PPI의 픽셀피치에 반시계방향 컨트롤이 가능하지만 듀얼PC컨트롤 기능은 없다.

45인치 모델은 3440X1440의 WQHD 해상도를 자랑한다. 곡면 패널을 가졌고 84PPI의 픽셀 피치를 자랑한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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