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열기 후끈...지스타 수혜 입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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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열기 후끈...지스타 수혜 입나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3.10.3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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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스테이지 포맷 바꾸며 흥행가도
지스타, 외국인 관람객 편의성 높여야
지스타 2023 [사진=지스타]
지스타 2023. [이미지=지스타]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가운데, 11월 개최 예정인 지스타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0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이번 롤드컵은 기존 그룹 스테이지 포맷을 바꾸면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최대 시청자 수를 기록한 젠지와 T1의 2일차 대결은 184만명이 동시에 경기를 시청했다. 이는 지난해 8강과 4강 경기를 뛰어넘는 뷰어십이다. 

오는 11월 롤드컵은 부산에서 진행된다. 11월 2일부터 나흘간 사직실내체육관에서 8강 경기를 진행하고, 11~12일은 4강 경기가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게임 팬들을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8강 경기 기간 부산 서면 삼정타워에 있는 부산이스포츠경기장을 녹아웃 스테이지 이벤트 존으로 꾸민 것이다. 4강 기간에는 사직실내체육관 야외공간에서 참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최고 게임 축제인 지스타가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업계에서는 롤드컵의 열기를 지스타가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를 놓고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번 지스타에는 40여개국에서 참가한 업체들이 3200여개의 전시 부스를 만들 예정이다. 지난해 전시 부스 2947개와 비교해 300개가량 늘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전시회 기간 방문 관람객 수가 2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다.

다만 지스타가 롤드컵의 열기를 이어받기 위해서는 외국어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롤드컵을 즐긴 외국인 관람객의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지스타에서는 해외 바이어 등이 부스 및 관을 찾을 때 영어 표기가 제대로 돼있지 않아 불편함을 겪었다. 이에 지스타 측은 작년의 피드백을 반영해 참가사 기업명을 더 크게 만들고 브랜드 이미지 및 로고를 노출하는 부분을 추가하는 등 조립 부스의 모든 스펙을 업그레이드하기도 했다.

더불어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지스타 관계자는 "금지 물품을 지정해 소지품 확인을 할 예정"이라면서 "부산시와 경찰, 소방을 포함한 유관 기관과 긴밀하게 협조 중이고 올해는 보안 요원을 더 배치하는 등 안전 관리를 특히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금재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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