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에서 이 서비스도 가능하다고?...미래에셋생명, 고객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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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에서 이 서비스도 가능하다고?...미래에셋생명, 고객서비스 확대
  • 김세연 기자
  • 승인 2023.10.26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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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시니어 맞춤형·부동산 서비스 개시
대명스테이션, 글로벌PMC와 업무협약 체결
웰다잉 수요증가 등에 따른 차별화 서비스 제공
[사진=미래에셋생명]
[사진=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이 고객서비스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한다. 기존 헬스케어 서비스뿐만 아니라 시니어·부동산 관련 서비스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이 23일부터 '시니어 맞춤형 제휴 서비스'와 '부동산 중개 컨설턴트 업무 서비스'를 개시했다. 지난 17일 회사는 금융감독원에 이 같은 내용의 부수 업무 신고서를 제출했다.

시니어 맞춤형 제휴 서비스는 장례, 장지, 치매 예방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먼저 회사는 전문성을 갖춘 외부 업체를 발굴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후 자사에서 선정한 고객은 해당 업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할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대명스테이션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명스테이션은 라이프케어 상조 브랜드 대명아임레디를 운영하는 회사다. 주 내용은 상속·증여 설계 신탁 서비스 이용 고객을 위한 장례 서비스다. 서비스는 실속형 패키지와 고급형 패키지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이는 웰다잉(Well-Dying)을 준비하는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웰다잉이란 삶을 능동적으로 마무리하고 죽음을 미리 준비한다는 뜻이다. 인구의 고령화·가족해체·1인 가구 증가 등과 같은 사회 현상으로 인해 고독사가 많이 발생하면서 생긴 새로운 경향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0년 15.7%에서 2025년 20.6%, 2035년 30.1%, 2050년 40%를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1인 가구는 2030년 35.6%, 2050년 39.6%까지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시니어 맞춤형 서비스 중 장례, 장지 분야 서비스는 23일 월요일부터 개시됐다”며 “서비스 주 내용 중 하나인 치매 예방 서비스는 마무리 단계로 곧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동시에 부동산 중개 컨설턴트 업무 서비스도 내놓는다. 시니어 맞춤형 서비스와 함께 제출한 부수 업무 신고서를 살펴보면, 회사는 자체 부동산 전문인력 등을 활용해 부동산 관련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이 체결된 부동산 중개법인을 통해 합리적 가격에 매매 및 임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지난 4월 중·소형빌딩 부동산자산관리 전문기업인 글로벌PMC와 손을 잡았다. 글로벌PMC는 2004년 설립된 기업으로 중·소형빌딩 매입부터 매각 등을 담당하는 회사다.

미래에셋생명은 협약을 통해 ▲부동산관리신탁 ▲부동산 처분신탁 ▲종합적인 부동산 신탁 서비스를 제공해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 박성철 신탁팀 이사는 “이번 글로벌PMC와의 제휴를 통해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경험이 없어 관리나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고객에게 신탁을 통한 상속· 증여설계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확대 노력에 소비자 만족은 향상될 것이라고 예측된다. 한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고객 만족 경영에서 중요한 것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라며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 기존의 전통적인 방법과 차별화되면서 동시에 다른 보험사와 차별화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글로벌 경쟁 시대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비용과 시간면에서 절약적인 전략적 제휴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략적 지향에 따라 국내외 타금융기관, 제조업체, 유통기관 등으로 확대돼 경쟁력도 제고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세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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