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미국 최고 명문 스탠포드 대학원에서 '퍼스트무버 리더십' 강연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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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미국 최고 명문 스탠포드 대학원에서 '퍼스트무버 리더십' 강연 "검토 중"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3.10.16 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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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회장, 내년 4~5월경 스탠포드대 교수로부터 특별강연 제안 받아
- 지난 14일 회장 취임 3주년 맞아...글로벌 자동차업계 톱3 진입 등 성과
- 지난 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부산엑스포 심포지엄 참석 등 바쁜 행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내년 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시장 개척자)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는 것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자동차산업 본고장'인 미국의 최고 대학에서 정의선 회장의 경영철학과 리더십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내년 4~5월경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특별 강연에 나서는 것을 놓고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 바넷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지속가능대학 석좌교수가 올해 7월 방한했을 때 정의선 회장과 식사를 하면서 특별 강연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넷 교수는 이무원 연세대 교수, 김재구 명지대 교수 등과 지난해 11월 공동 집필한 논문인 '현대차그룹: 패스트 팔로어에서 게임 체인저로'를 교재로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이 올해 5월 이무원 교수가 진행하는 연세대 경영학과의 토론 강의 '조직학습: 기회와 함정'을 참관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의 강연이 성사된다면 현대차그룹이 자동차산업 후발주자에서 전기차, 수소차,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SDV) 등의 선도적 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된 배경 등이 주요 강연 내용이 될 전망이다. 

특히 정의선 회장은 지난 14일로 취임 3주년을 맞았다. 그간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 3위 등극, 올해 상반기(1~6월)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위, 올해 8월 제네시스 누적 글로벌 판매 100만대 돌파 등을 이끌었다. 

정의선 회장은 올해 5월 이무원 교수가 진행하는 연세대 경영학과의 토론 수업인 '조직학습: 기회와 함정'을 송호성 기아 사장, 조화순 기아 사외이사(연세대 정치외교학 교수)와 함께 참관했다. 

정의선 회장은 참관 후 "모든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고 싶다"며 "그렇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 세상이 좀 더 평화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의선 회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서 적극 나서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주 9일 프랑스 파리에서 '왜 한국? 왜 부산?(Why Korea? Why Busan?)'을 주제로 열린 '부산엑스포 공식 심포지엄' 등에 참석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가브리엘 파빌리온에서 열린 부산엑스포 심포지엄 만찬에 앞서 진행된 리셉션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행사에 참석한 해외 대표단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이날 '심포지엄'에는 정의선 회장 외에도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가삼현 HD현대 부회장, 우무현 GS건설 사장,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 등 총 25명의 기업인이 함께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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