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대산업에 로봇사업까지”...한화 3남 김동선 주축 조직 개편 필요성↑
상태바
“환대산업에 로봇사업까지”...한화 3남 김동선 주축 조직 개편 필요성↑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3.10.06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동선 환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 신사업에 '공격적' 전략 발휘
"로봇 사업 키워 푸드테크 등 신기술 만들 것"
유통업계, "계열사 시너지 위해선 인력 확보 시급"..."조직 개편도 필요할 것"

한화그룹의 3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본부장(전무)이 미래 성장 동력을 지닌 신사업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전무는 앞서 추진했던 미국의 햄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최근엔 김 전무가 한화로보틱스의 전략 기획 부문 총괄 자리에 올랐다. 김 전무가 로봇 사업에서도 파이브가이즈에서처럼 뚜렷한 성과를 이어나가려면 인력 구축이 가장 시급한 상황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또한, 원활한 신사업 전개를 위해 김 전무를 주축으로 하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갤러리아, 한화로보틱스 등 계열사의 조직 개편 역시 필요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임원이 판교 한화 미래기술연구소를 방문해 협동 로봇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한화로보틱스]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임원이 판교 한화 미래기술연구소를 방문해 협동 로봇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한화로보틱스]

6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본부장을 주축으로 하는 한화그룹의 신사업들이 성장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김전무는 앞서 한화갤러리아에서 미국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대대적으로 선보였다. 이후 한화갤러리아의 주식을 63만주 이상 사들이며, 현재 한화갤러리아의 3대 주주로 오르는 등 자신의 영역을 넓혀 나가는 중이다.

김 전무는 특히 환대산업 분야에서의 경영 능력을 전문화하고 있다. 최근 한화로보틱스의 전략 기획 부문 총괄 자리에 선임된 것도 푸드테크를 실현하겠다는 포부에서다.

업계의 분석에 따르면 김 전무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갤러리아, 파이브가이즈의 운영사 에프지코리아 등 자신을 주축으로 하는 유통 계열사들과 한화로보틱스의 사업 연계를 구상하고 있다.

김 전무는 푸드테크 기술 등을 적용한 새로운 서비스들을 계열사들과 소통해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김 전무는 한화로보틱스의 출범과 함께 “로봇은 앞으로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 사업”이라며 “사명감을 갖고 푸드테크,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잇는 로봇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통업계에선 김 전무가 로봇 기술을 활용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실현하기 위해선 우선 인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어 푸드테크 등 신기술을 계열사에 원활히 적용하기 위해 조직 개편 역시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예측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6일 <녹색경제신문>에 “김동선 전략본부장을 중심으로 하는 숙박·식음료·레저 사업 등에서 한화로보틱스의 신기술을 접목해 어떤 시너지를 만들지 관심이 쏠린다”며 “다만 이를 아직 초기형성 단계인 인력 구축에 집중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활한 신사업 추진을 위해선 김 전무를 주축으로 하는 계열사들의 조직 개편 역시 이뤄져야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