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필요한 데이터만큼 선불로...LG유플러스 신규 요금제 너겟, ‘데이터 적게 쓰는’ 20대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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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필요한 데이터만큼 선불로...LG유플러스 신규 요금제 너겟, ‘데이터 적게 쓰는’ 20대 공략한다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10.0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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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1GB부터 무제한까지 마음대로 선택, 자유롭게 요금제 변경·해지 가능
잔여 일수 또는 잔여 데이터에 따라 환불, 선택권 적었던 데이터 저사용층 공략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최저 데이터 1GB부터 설정가능한 선불 요금제 ‘너겟’을 새롭게 선보인다. 너겟은 모바일 온리 서비스로 고객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개인화 설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20대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례적으로 신규요금제를 신사업부에서 담당하는 것은 기존의 통신 서비스를 넘어서 고객 서비스 경험을 넓히겠다는 LG유플러스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5일 LG유플러스는 설명회를 가지고 고객에 초개인화된 통신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Nerget)’을 선보이며 고객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5G 요금제 16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정현주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infiniSTAR)센터장·전무는 “너겟은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 취향에 맞게 통신 서비스도 선택 가능한 옵션을 늘린 것이 특징“이라며, “이번 너겟 요금제를 통한 고객의 가계통신비 절감은 물론 향후 고객 일상에 새로운 경험을 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통신 라이프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너겟 요금제는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 16종 ▲가족·지인간 결합 할인을 제공하는 ‘파티페이’ ▲데이터·부가통화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토핑’으로 구성되어 있다.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 저용량 구간을 1GB부터 2GB 단위로 촘촘하게 나눴다는 점이다. 

기존 온라인 전용 다이렉트 요금제의 최저용량은 8GB로, 이보다 낮은 수준의 데이터를 이용하는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가 마땅치 않았다. 하지만 이제 너겟 요금제로 데이터 미사용량을 최소화해 데이터를 쓴 만큼만 요금을 지불할 수 있게 됐다.

너겟은 고객들이 데이터 이용 패턴에 따라 보다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외에도 최저 3만원대 1GB부터 4만원대 24GB까지 데이터 제공량과 최대 2개 구간의 속도제어 옵션을 조합해 16개로 세분화했다. 

고객이 데이터 사용량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사용량 50%, 80%, 100% 도달 시 알림은 물론, 요금제 이용 30일 기준 10일·20일째 추가적인 안내와 데이터 사용 통계 분석 리포트를 통해 합리적인 통신 소비를 돕는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이같은 저용량 구간의 세분화는 너겟의 타깃 소비자층인 20대의 데이터 소비량 양극화됐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김귀현 LG유플러스 통신라이프플랫폼 담당은 “20대 소비자들 데이터 사용패턴 양극화돼 있다”면서, “학교, 카페와 같이 와이파이 존에서는 와이파이를 사용하고 이동할 때에만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이터를 극도로 적게 쓰거나 이와 반대로 무제한으로 쓰는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데이터를 적게 쓰는 소비층을 위해 저용량 구간은 세분화했고,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소비층을 위해서는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2가지 방식으로 서비스한다”라고 했다.  

너겟 요금제 16종을 이용하는 고객(파티원)이 결합 시 인당 최대 1만4,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파티페이’도 마련했다. 최대 4회선까지 결합이 가능하고, 선납 요금에 따라 3만원대는 2,000원, 4만원대는 3,000원 할인된다. 무제한 요금제는 결합 회선 수에 따라 3,500원(2회선)부터 최대 1만4,000원(4회선) 할인해준다.

LG유플러스는 너겟 요금제 출시로 매월 저용량 데이터를 이용하는 고객의 가계통신비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령 월평균 3GB를 이용하는 고객이 기존에는 최저용량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3만원대에 이용해야 했지만, 이제는 너겟 3GB 요금제(3만1,000원)에 가입하고 파티페이(2,000원 할인)로 결합 시 2만원대로 동일한 통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이와 관련해 정현주 센터장은 “가계마다 통신비 차지하는 비중은 다르지만 사용자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조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저용량 데이터를 사용하던 이용자들은 선택지가 적었다”면서, “그동안 제공하지 않았던 구간을 제공해 소비자 스스로가 선택한다는 점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너겟은 기존 온라인 다이렉트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별도 약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무약정 상품이기 때문에 요금제 변경 및 해지가 자유롭고, 요금제 변경·해지 시 잔여 일수 또는 잔여 데이터에 따라 환불받을 수 있다. 요금 납부 방식은 선불형으로, 전용 앱에서 신용카드로 선결제 후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요금제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통신사 관계없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은 후, 요금제 선택부터 토핑 구입, 데이터 사용 리포트 확인까지 모두 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너겟 요금제 16종은 2024년 3월 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프로모션 종료 후 정규 상품으로 전환을 검토할 계획이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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