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워치로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을? 삼성, 관련 기능 식약처 허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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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워치로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을? 삼성, 관련 기능 식약처 허가 획득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10.0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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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기기 활용해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 구현
내년 초 '삼성 헬스 모니터' 앱 업데이트 통해 '갤럭시 워치5·6' 지원예정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의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이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 이는 ‘수면기능’을 이용해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측정・파악하고 사용자의 건강을 위한 맞춤 솔루션 제시하는 통합 시스템을 구성하는 ‘삼성 헬스’의 전략의 노선으로 해석된다.

경쟁사 애플이 선점한 스마트 워치 시장 공략을 위해 ‘수면’에 초점을 맞춘 삼성전자의 전략이 성공할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5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활용해 개발한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이 최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혼 팍 상무는 "이번에 승인 받은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을 통해 갤럭시 워치 사용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관련 증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전자는 수면을 포함해 고객들이 종합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수면 도중 호흡이 멈추는 증상인 수면 무호흡은 혈액 내 산소 공급을 방해하며 수면의 질을 낮추고, 심할 경우 고혈압, 심질환, 뇌졸중 혹은 인지 장애와 같은 합병증 유발할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정용기 교수에 따르면 국내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는 대략 100만명에서 200만명으로 추산되나,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한 환자가 75%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면 무호흡 증상을 발견하기 위해 갤럭시 워치는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수면 중 혈중 산소포화도(SpO2)를 측정한다. 측정된 산소포화도 값이 무호흡·저호흡으로 변화되는 패턴을 분석하여 수면 중 무호흡·저호흡 지수(AHI)의 추정치를 계산해 증상 여부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단, 데이터 정확성 확보를 위해 갤럭시 워치를 착용하고 열흘 기간 내 이틀 동안 일일 4시간 이상 수면을 취해야 한다.

웨어러블 기반으로 수면 무호흡을 조기에 발견하도록 돕는 기능이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 더 많은 사람들이 관련 증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은 내년 초 '삼성 헬스 모니터' 앱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워치5·워치6'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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