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신한이 키운다" 신한은행, 방위산업 중소기업에 총 3조원 규모 금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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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신한이 키운다" 신한은행, 방위산업 중소기업에 총 3조원 규모 금융지원
  • 강기훈 기자
  • 승인 2023.09.27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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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방위산업 수출 프로젝트에 3조원의 자금 지원
이는 시중은행 중 최초
향후 필요시 추가 대출 계획 있어
신한은행, 정부와 손잡고 방산협력사에 1천억원 금융지원 하기도
[출처=신한은행]
[출처=신한은행]

 

신한은행이 방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조원이 넘는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정부와 손잡고 방산협력사에 1천억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실행하기도 하는 등 날로 성장하는 'K-방산'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모양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수출기업 및 방위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보증서 대출에 더해 무역보험공사 보증서를 통한 금융지원이 가능해 졌다”며 “앞으로도 유망 수출 중소기업 및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 중소기업, 수출실적이 없는 예비 수출 기업 등을 위해 지속적인 금융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KODITS)가 주관하고 정부 및 유관기관들이 함께하는 ‘방위산업 수출 프로젝트’에 올해 말까지 총 3조원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시중은행 중 유일하다. 

방위산업 수출 프로젝트는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산업자원부, 국방부, 코트라, 방위사업청, 무역보험공사가 글로벌 방위산업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국내 방위산업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신한은행은 프로젝트 참여 은행으로서 방위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역금융, 운전자금 등을 지원하고 수출보증기관의 정책적 보증지원과 연계한 금융지원도 진행한다.

금융지원을 위해 방위산업 관련 중소기업 특화 대출상품을 출시했으며, 방위산업 대기업의 상생예금 재원을 바탕으로 일반대출보다 저렴한 금리가 적용되는 ‘상생대출 상품’도 출시했다. 이미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보증서를 통해 대출을 이용중인 중소기업도 무역보험공사 보증서를 추가로 발급하면서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방위산업 수출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무역금융 2조원, 기술신용보증 대출 1200억원, 방위산업 포함 12대 국가전략기술산업 금융지원 7800억원, 방위산업 대기업 상생협력 기업대출 1000억원 등 총 3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측은 향후 필요 시 대출규모를 추가 확대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4월 정부와 손잡고 방산협력사에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하는 등 방산업계를 전폭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 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방산 수출금융 지원 업무협약 체결식'을 열었다. 체결식에 참석한 곳은 방위사업청과 코트라(KOTRA), 무역보험공사, 신한은행, 경남은행이다. 

방산 협력사들은 통상 담보가 부족하고 신용도가 제한적이라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무보가 방산 협력사에 대한 보증심사를 간소화하고 보증비율을 확대 적용하면 신한은행 등 은행권은 이 보증을 바탕으로 저금리의 대출을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방산 중소기업을 포함한 국가전략기술 산업 분야에 금융지원을 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 6일 자금이 필요한 취약 중소기업 금융 지원을 위해 기술보증기금에 특별출연 50억원과 보증료 지원금 10억원, 총 60억원을 출연했다.

해당 특별출연은 정부 선정 12대 국가전략기술 산업 분야 중소기업 특별출연 40억원, 방위산업 분야 중소기업 특별출연 10억원 및 보증료 지원금 10억원으로 구성됐다. 12대 국가전략기술 산업이란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 첨단 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산업 등으로 국가차원의 핵심이익을 좌우하는 기술군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2대 국가전략기술 산업 중소기업들과의 상생을 위해 집중적인 금융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향후 기술보증기금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정부 전략 산업 육성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강기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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