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 주말·공휴일형 및 365일형 어린이집 운영 예정
하나금융이 사회적 이슈인 '저출산' 극복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어린이집 100호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새로운 돌봄·보육 지원에도 나서 큰 관심을 모았다.
21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하나금융은 돌봄 친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나금융이 5년간 총 300억원 규모로 ‘주말·공휴일형(토,일,공휴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 어린이집’과 ‘365(24시간) 어린이집’ 50개소를 선정해 보육 서비스와 환경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하나금융은 우선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해 주말·공휴일형 어린이집 40개소를 선정하고 주말 및 공휴일 돌봄반 등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개별 지자체와도 협력해 총 100억원 규모로 10개소의 365(24시간) 어린이집도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측은 이 사업이 심야, 교대근무가 필요한 경찰·소방공무원·간호사·자영업 등의 직종에 종사하는 부모들에게 정규 보육 시간 외에도 영유아 돌봄 공백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보건복지부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함께하고, 일과 가정 간 균형을 이루며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나금융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금융의 사회적인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어린이집 100호 건립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농어촌 보육 취약지 30개소 △장애아어린이집 18개소 △복합 기능 어린이집 10개소 등 국공립어린이집 90개소와 △상생형 어린이집 5개소를 포함한 직장어린이집 10개소를 건립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은 100호 어린이집 건립이 완공되는 2024년까지 약 1만명의 아동에게 보육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