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P의 거짓' 정식 출시... 흥행 통해 韓 게임업계 지각변동 불러 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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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P의 거짓' 정식 출시... 흥행 통해 韓 게임업계 지각변동 불러 올 수 있을까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3.09.19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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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정 기준 'P의 거짓' 정식 출시
검증된 게임성... 메타크리틱 고득점
거대 유통사와 손잡고 흥행 정조준
P의 거짓. [이미지=네오위즈]
P의 거짓. [이미지=네오위즈]

'P의 거짓'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탄탄한 게임성을 기반으로 한 흥행을 통해 우리나라 게임업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오늘 ‘P의 거짓(Lies of P)’이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했다.

P의 거짓은 19세기 말 벨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울라이크 장르의 싱글 플레이 액션 RPG다. 사실적인 그래픽 기반의 세밀한 인물·배경 묘사와 이탈리아 고전 ‘피노키오’를 잔혹동화로 각색한 독특한 세계관, 그리고 뛰어난 액션성 등이 특징이다.

관전 포인트는 P의 거짓만의 전투 시스템이다. 해당 게임은 ▲주인공의 왼팔에 장착된 ‘리전암’을 교체 및 활용해 즐기는 다양한 전투 ▲무기와 손잡이와 날을 각각 분리하고 조립하여 새로운 무기를 만들 수 있는 ‘무기 조합’ 시스템 ▲무기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 스킬인 ‘페이블 아츠’와 같은 고유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P의 거짓'은 정식 출시 이전에도 게임스컴 2023에서 우리나라 게임사 최초로 3개 부문 수상 성공이라는 금자탑을 세워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14일 공개된 메타크리틱(Metacritic) 리뷰에서는 ‘매력적인 스토리’와 ‘탄탄한 세계관’, ‘우수한 무기 조합시스템’, 그리고 ‘올해 출시된 최고의 소울라이크 게임’ 등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기도 했다. 오늘 기준 메타크리틱 81점을 기록하며 동 장르 타 게임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는데 성공했다. 

게임 외적으로도 네오위즈는 굴지의 유통사들과 협업해 'P의 거짓'의 흥행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우선 네오위즈는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와 ‘P의 거짓’의 아시아 독점 퍼블리싱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네오위즈는 IT 기기·SW·게임 등 다양한 IT 유통 사업을 진행 중인 신세계아이앤씨의 막강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활용, 보다 많은 게이머들에게 'P의 거짓'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초석을 닦았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네오위즈는 지난 6월 ‘Xbox 게임 쇼케이스 익스텐디드(Xbox Games Showcase Extended)’를 통해 P의 거짓 신규 게임플레이를 공개했으며, 지난 7월 ‘ID@Xbox 데모 페스트 쇼케이스(ID@Xbox Demo Fest Showcase)’에서는 일주일 간의 데모 체험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P의 거짓’을 자사 게임 구독 서비스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추가했다. 게임에 대한 가격적인 부담을 완화해 게이머들을 끌어모을 수 있게끔 힘을 실어준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P의 거짓'이 우리나라 게임 업계가 변화하는 시발점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역시 흥행이 중요하다"며 "게임성이 출중한 만큼 그에 상응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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