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상반기 주춤한 IPO실적...하반기 반전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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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상반기 주춤한 IPO실적...하반기 반전카드는?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3.09.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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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 주관사로 압도적 1위였으나 올해 상반기 실적 전무
HD현대글로벌서비스·두산로보틱스 등 대어급 IPO 앞둬
올 상반기 IPO시장 중소형 딜이 주로 진행돼 하반기 경쟁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
KB증권.

KB증권이 올 상반기 부진했던 IPO(기업공개) 실적을 만회하며 올 하반기 상위권에 오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KB증권은 지난해 IPO시장 최대어였던 LG에너지솔루션 등을 주관하며 업계 1위를 기록했으나 올 상반기 두 곳의 스팩(SPAC) 상장이외에 유의미한 실적을 쌓지 못했다.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KIND)에 따르면 올해 IPO 주관 실적 순위는 한국투자증권(4079억8700만원)이 1위를 기록하고있다. 그 뒤를 NH투자증권(2805억1900만원), 미래에셋(2444억2700만원), 삼성증권(1690억800만원) 등 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상반기의 경우 급격한 금리인상을 비롯해 예비 기업들의 연이은 상장 철회로 시장이 얼어붙었다"면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중소형 기업들을 중심으로 상장이 이뤄져 증권사마다의 주관실적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조단위로 예상되는 두산로보틱스를 비롯해 SGI서울보증보험, HD현대글로벌서비스 등 대어급 딜을 앞두고 있어 순위 변동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은 부진했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 다수 IPO를 준비하며 반전을 노리고 있다. 보안솔루션 업체인 '한싹'을 시작으로 대어급 IPO를 줄줄이 앞두고 있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IPO 공동 대표 주관사로 KB증권과 JP모건, UBS를, 공동 주관사로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을 선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글로벌서비스의 기업가치가 4조원 안팎 달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이외에도 KB증권은 두산로보틱스 상장의 공동 주관을 맡았다. 두산로보틱스의 기업가치는 밴드 상단인 2만6000원 기준했을 때, 1조7000억에 달한다.

또한 LS머트리얼즈의 대표주관를 맡아 심사가 진행중이며, 후속 딜 수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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