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토큰증권시장 선점 나선다...자체 플랫폼부터 콘텐츠까지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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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토큰증권시장 선점 나선다...자체 플랫폼부터 콘텐츠까지 확충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3.09.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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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플랫폼아닌 통합플랫폼 구축나서...발행부터 유통까지 아우른다
블록체인 기업 '폴리곤 랩스'와 업무협약 체결...글로벌 인프라 접목
콘텐츠사와 협력 강화, 토큰증권 워킹그룹참여...K-콘텐츠 금융 시장 선점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오는 2024년 열리는 토큰증권(ST)시장 선점을 위해 독자 플랫폼 구축을 비롯해 전방위적인 협업에 나서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토큰증권 시장 규모가 2026년 100조원, 2030년엔 367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은 하나금융, SK텔레콤과 연합해 증권 토큰화 컨소시엄인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를 결성 한데 이어 ST 생태계 참여자들을 위한 실무 협의체인 ‘ST워킹그룹(ST Working Group, STWG)’를 구축해 이원화된 협력체계를 운영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은 K-콘텐츠 금융시장 확대를 위한 토큰증권 실무협의체인 '토큰증권 워킹그룹(Security Token Working Group)'에 콘텐츠 제작사인 게니우스를 비롯해 투자사인 쏠레어파트너스 등을 토큰증권 워킹그룹에 합류시켰다. 이를 통해 K-콘텐츠 기반한 토근증권 상품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OTT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국내 드라마를 비롯한 영화 등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시장 호응도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면서 "국내 콘텐츠에 투자하려는 수요 또한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류지해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TF 이사는 "K-콘텐츠는세계를 대상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초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우수한 블록체인 기술회사들과 함께 기술 협업도 꾸준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럭셔리 수집품 조각투자 플랫폼 ‘트레져러’도 워킹그룹에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트레져러와 함께 투자 가치가 높은 럭셔리 수집품의 밸류에이션과 상품화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토큰증권 활용 방안을 다양하게 강구할 예정이다.

글로벌 토큰증권 산업은 현재 블록체인 네트워크 단위의(이하 메인넷) 경쟁도 치열한 만큼, 미래에셋증권 역시 워킹그룹에 다양한 기술 회사들을 초대하여 블록체인 관련 기술 협업을 진행 중이다. 미래에셋증권 워킹그룹에 신규 합류한 기술회사는 ‘코인플러그’와 ‘지크립토’다.

이어, 최근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 회사인 폴리곤랩스와 토큰증권 워킹그룹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 부문 대표는 "폴리곤 랩스는 대표적인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회사로서 웹3뿐만 아니라 토큰증권에서도 혁신적인 도전을 하고 있다"며 "미래에셋증권은 폴리곤 랩스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토큰증권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폴리곤의 우수한 기술력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자산 토큰화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국내외 토큰증권 네트워크 및 생태계 개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이벤트 기획 등 다양한 방면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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