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MEET] 현대차그룹, 수소 선순환 생태계 선보여...‘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방문한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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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MEET] 현대차그룹, 수소 선순환 생태계 선보여...‘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방문한 곳은?’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3.09.15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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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그룹사 내 4개사 참가해 기술 및 비전 제시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전시관 방문해 이곳저곳 둘러봐
-현대엔지니어링, 폐플라스틱으로 수소 생산하는 P2E 기술 전시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청소차와 이동형 수소 충전소 선보여
현대차그룹 'H2 MEET 2023' 전시관[사진=녹색경제신문]

현대차그룹이 ‘H2 MEET 2023’에 참가해 자원순환형 수소 사업 관련 기술을 전시한 가운데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방문해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15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는 현대차·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현대로템 등 현대차그룹의 4개社가 참가해 자원순환형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력과 비전을 선보인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현대차그룹 전시관 방문[사진=녹색경제신문]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전시관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의 ‘P2E 기술’이 전시된 곳에서 가장 오랫동안 머물며 설명을 들어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 P2E(Plastic to Energy) 기술[사진=녹색경제신문]

현대엔지니어링의 P2E(Plastic to Energy) 기술은 폐플라스틱 원료로 고순도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P2E 기술을 통해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파·분쇄, 불순물 제거 등 전처리 공정 ▲폐플라스틱 용융(열분해) 및 가스화 공정 ▲CO2포집 및 수소 정제 공정을 거쳐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측은 이를 통해 생산된 수소는 수소 연료전지발전, 수소 모빌리티 충전, 합성연료 이퓨얼(e-Fuel) 생산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양한 인포그래픽을 통해 버려진 폐플라스틱으로부터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를 생산하는 자원 순환형 수소 생산 핵심 기술력과 비전을 알기 쉽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의 엑시엔트 수소전기트럭 청소차와 이동형 수소 충전소가 전시된 곳에는 가장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있었다.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청소차[사진=녹색경제신문]

현대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청소차’는 자원순환형 수소생산의 첫 단계인 폐기물 수거에 사용된다. 전시된 차량은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전기 대형트럭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기반의 청소 특장차다.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80kW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최고출력 350kW급 구동모터, 72kWh 고전압 배터리가 적용됐다.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청소차[사진=녹색경제신문]

수소전기트럭 청소차에는 쓰레기 부피를 줄이기 위해 고밀도로 압착하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18㎡의 용적에 최대 9.3톤의 적재공간을 갖춰 많은 양의 쓰레기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으며, 쓰레기를 수평으로 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차 이동형 수소 충전소[사진=녹색경제신문]

또한, 하나의 완벽한 수소 충전소 역할을 수행하는 현대차의 이동형 수소 충전소 ‘H 무빙 스테이션’도 전시됐다. 이 충전소는 25톤 대형트럭 엑시언트에 수소압축기, 저장용기, 냉각기, 충전기 등 핵심 설비를 모두 탑재해 만들어졌다.

현대차 이동형 수소 충전소[사진=녹색경제신문]

이동형 수소 충전소의 최대 충전 압력은 350바(bar)로 수소 전기차 넥쏘를 기준으로 1대당 최대 2.5kg 내외의 수소 충전을 지원하며, 하루에 최대 50대까지 충전할 수 있다. (※ 충전 효율을 위해 대당 최대 충전율은 50%에 한함) 또한 수소 전기차 외에도 수소드론, 수소트램 등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의 충전도 가능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현대차그룹의 체계화된 수소 사업의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와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자원순환형 수소 생태계 구축과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각 계열사 간 긴밀한 협력 사업을 펼치며 수소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 현대차그룹은 총 1,125㎡ 면적의 전시장에 수소 생태계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의 여러 계열사들이 협업하는 ‘수소사업 툴박스(Toolbox)’의 다양한 실증 사례를 선보였다.

수소사업 툴박스는 수소 생태계 구축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수소 생산부터 공급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친환경 부품 적용, 수소를 활용한 친환경 물류 시스템 도입, 수소전기차(FCEV) 판매 등을 아우르며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된 수소사업 모델을 뜻한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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