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국 실학박물관장 "소중한 실학 가치, 대중 확산 힘쓰겠다"...AR-혼천시계 등 실감콘텐츠 체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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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국 실학박물관장 "소중한 실학 가치, 대중 확산 힘쓰겠다"...AR-혼천시계 등 실감콘텐츠 체험전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3.09.14 0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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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문화재단, 개방형 직위공모 통해 김필국 실학박물관장 임명
- 서울문화재단 경영기획실장,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역임
- 실학박물관, 첨성대-앙부일구 등 과학문화재 실감콘텐츠 선보여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은 김필국 전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신임 실학박물관장으로 임명했다.

개방형 직위 공모를 통해 선임된 김필국 신임 관장은 9월 13일자로 임용돼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김필국 신임 실학박물관장은 13일 오후 5시 취임식에서 "박물관의 모든 일은 구성원들과 함께 추진한다"고 전제하고 "실학 연구와 콘텐츠 발굴에 힘써온 실학박물관의 직원분들과 함께 우리 사회 전반에서 귀표가 되는 실학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고 누릴 수 있도록 실학의 소중한 가치를 대중적으로 확산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필국 신임 실학박문관장

김필국 신임 실학박물관 관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에서 공연예술경영 전공 석사학위를 받았다. 극단 '아리랑' 기획국장, 국립중앙극장 기획의원, 서울문화재단 경영기획실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9년부터 올해 초까지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직을 맡아 지역문화예술을 활성화하기 위한 강원국제트리엔날레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왔다.  

실학박물관은 실학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박물관이다. 실학은 조선후기의 개혁적, 실천적 학풍을 가리킨다. 실학자들은 공리공론이 아닌 실용적 지식을, 교조적 이념이 아닌 실사구시를 추구했다. 

실학박물관은 실학 관련 유물과 자료를 수집하고 보존하며 이를 연구 및 전시하고 있다. 조선후기의 대표적 실학자들을 만날 수 있는 상설전시실을 운영 중이고, 특별기획전을 비롯 다양한 교육과 출간,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실학박물관 전경

실학박물관이 위치한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리는 실학의 집대성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여유당)와 묘소가 있는 곳이다. 주변에는 다산정원과 다산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걷기와 자전거타기를 위한 다산길이 있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 한강을 이루는 곳으로,경치가 뛰어나다.

한편, 실학박물관은 지난 12일부터 첨성대, 천상열차분야지도, 앙부일구, 혼천시계, 혼개통헌의 등 우리나라 대표적 과학문화재를 볼 수 있는 실감콘텐츠 체험전 '조선의 하늘과 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실감콘텐츠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미술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활용 사업에 선정돼 마련됐다.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비롯해 실학적 과학 정신이 응집된 '혼개통헌의(보물)', '곤여만국전도(보물)', '혼천시계(국보)' 등 다양한 과학 문화재가 실감나는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특히 360도 원형의 대형 LED스크린에서 파노라마처럼 상영되는 '1787 : 스페이스 오디세이' 영상은 관람객에게 마치 우주여행을 하는 것 같은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혼천시계를 증강현실로 만날 수 있는 'AR-혼천시계', 디지털 퍼즐게임을 즐기며 조선시대 세계지도와 세계인식을 디지털 퍼즐게임으로 배우는 미디어테이블 '내 손안의 곤여만국전도' 등 체험 콘텐츠도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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