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구는 인구성장률 높은 ‘동남아’...롯데 신동빈, 베트남·인도네시아 사업 확장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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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구는 인구성장률 높은 ‘동남아’...롯데 신동빈, 베트남·인도네시아 사업 확장 ‘총력‘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3.09.08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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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인도네시아 인구성장률 ↑...미래 성장 가능성에 '기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인도네시아 이어 베트남 방문 예정...현지 사업 점검 나서
롯데그룹, "베트남·인도네시아 사업 위해 계열사간 협업 ↑"

롯데그룹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사업 확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순방에 함께하고 있다. 이어 오는 22일엔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그랜드 오픈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신 회장은 이번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방문에서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이후 그룹 차원에서 미래 투자 가능성에 대해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 롯데그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 롯데그룹]

8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사업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앞서 인구성장률이 높은 인도네시아와 경제 발전 가능성이 높은 베트남 등 동남아 사업을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실제로 인구성장률은 경제성장률 전망에 중요하게 사용되는 지표 중 하나다.

골드만삭스가 지난해 발표한 '2074년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저출산 및 고령화에 접어든 선진국의 추세와 달리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여러 개발도상국의 경우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이에 경제 규모 역시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50년엔 인도네시아가 세계 4위 경제 대국으로 급성장하는 반면 한국은 15위권에 밀려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 등을 운영하는 롯데쇼핑도 인도네시아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점찍고 사업 비중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현재까지 현지화 도매 점포 및 한국식 소매 점포 등 총 50개로 점포 수를 늘렸다.

롯데백화점도 지난 2013년 백화점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롯데쇼핑 에비뉴점'을 오픈했다. 

이에 롯데쇼핑의 인도네시아 매출 역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롯데쇼핑 인도네시아 법인의 매출은 1조8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9745억원) 대비 11% 성장했다.

또한, 베트남 사업에서도 롯데그룹은 입지를 빠르게 넓혀 나가는 중이다.

특히, 신 회장 등이 방문할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지난달 28일 프리 오픈에 이어 오는 22일 정식 개장에 나선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쇼핑몰·마트·호텔·아쿠아리움·영화관 등이 입점하는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로 신 회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 개열사는 약 20개이다.

이 중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지난 1998년에 베트남에 진출했으며, 이후 베트남 1위 패스트푸드 업체로 성장했다.

이에 롯데쇼핑의 베트남 지역 매출도 계속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롯데쇼핑의 지난 1분기 베트남 지역의 매출은 1204억원으로 전년 동기(983억원) 대비 22.5% 증가했다.

롯데그룹은 앞으로도 인구 및 경제 성장률이 높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법인 등의 사업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8일 <녹색경제신문>에 “곧 정식 오픈하는 웨스트레이크몰은 총 3000명 이상의 고용을 이뤄내는 등 내수 증진 효과에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남아시아권의 사업 확장을 위해 계열사 간의 협업도 견고하게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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