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현대해상, 사회 가치 경영 지속 확대...지난해 지속가능성지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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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현대해상, 사회 가치 경영 지속 확대...지난해 지속가능성지수 1위
  • 김세연 기자
  • 승인 2023.09.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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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고객 만족도 3개 부문 연속 1위 등극
사회적 상품 개발 및 출시 소비자 보호 강화
임직원 다양성 확보, 가치 창출 조직문화 구축
올해 사회공헌 45억원 목표...아동·청소년지원 지속

기업의 DNA는 성장이다. 생존과 증식, 성장을 향한 기업 DNA의 투쟁은 오늘의 문명과 과학, 기술,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기업 DNA가 지나치게 치열해 더러는 반사회적, 반인류적이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거나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는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기업들은 무한성장 DNA에 신뢰와 책임의 강화를 모색한다. 그것은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과 기업이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ESG’를 준비하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시리즈로 심층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광화문 현대해상 사옥[사진=현대해상]
광화문 현대해상 사옥[사진=현대해상]

2021년 현대해상은 ‘Higher Impact 2025’라는 비전을 수립했다. 이해관계자 요구 사항을 기반으로 환경(E) 영역에서는 ‘녹색금융 전환을 위한 체계 확립’, 사회(S)는 ‘사회적 안전망 역할 확대’, 지배구조(G)에서는 ‘‘신뢰’ 기반의 기업 운영‘이라는 전략 방향을 설정했다. 비전 아래 ESG 경영을 실천 중이다.

특히 사회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속 가능한 사회 가치 경영을 목표로 소비자 보호 거버넌스 강화, 임직원 다양성 확보 등 이해관계자와의 ESG 경영을 확대했다. 이러한 노력에 지난해 글로벌 고객 만족도 3개 부문 연속으로 1위에 등극하는 성과를 이뤘다.

[출처=현대해상]

소비자·임직원에게 사회경영 활동 확대...사회 안전망 역할 '톡톡' 

현대해상의 사회적 경영활동이 눈에 띈다. 소비자,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와의 사회 가치 지속 확대 실천을 통해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현대해상은 먼저 사회적 상품을 개발 및 출시했다. 상품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복지시설배상책임보험, 시민복지 확대를 위한 ▲ 지방자치단체배상책임보험 ▲시민안전보험, 재난으로 인한 손실 경감을 지원하는 ▲다중이용업소화재배상책임 ▲재난배상책임 ▲ 원자력손해보상책임 등이다. 지난해 친사회 상품 보험료 실적은 2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9.7% 증가했다.

관련 자동차보험 상품 개발에도 노력했다. 2020년 4월 ’Hicar 타임쉐어 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업계 최초로 최소 6시간부터 최대 10시간까지 1시간 단위로 가입을 세분화해 보험료가 산정될 수 있도록 했다. 작년 4월에는 플랫폼노동자를 위한 이륜차 전용 상품을 신설하기도 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사회적 상품을 통해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며 “고객과 사회 트랜드 니즈에 따라 친사회 자동차 보험 등 고객 맞춤 서비스를 개발 및 출시했다. 앞으로도 사회적 상품을 고도화해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소비자 보호에도 힘썼다. 고객중심경영 체계를 운영한다. 2005년 업계 최초로 대표이사 직속의 고객담당임원 CCOO(Chief Customer Officer)를 임명했다. 이를 통해 고객-CS 추진조직-CS협의체-CCO-CEO의 과정을 거치는 보고 체계를 구축했다.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최상위 협의체로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 설치했고, 소비자 보호 주관으로 금융소비자보호담당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거버넌스 활동도 강화했다. 지난해에는 7개월간 장기손사 민원감축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해 미해소 분쟁 건에 협의해 614건의 계류 미결을 감소한 바 있다.

이 밖에도 고객 마음 패널, ’마음담은 보험이야기‘ 동영상 컨텐츠 제작 등 고객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도 계속했다.

그 결과 글로벌경영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 GCSI 자동차보험(18년 연속) 1위, 다이렉트자동차보험(17년 연속) 1위, 장기보험(14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또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22년 한국산업 서비스 품질 지수(KSQI) 조사에서 15년 연속 우수콜센터 인증을 받았다.

[출처=현대해상]

임직원을 위한 가치도 창출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현대해상 임직원은 총 4011명으로 정규직 근로자가 3839명(95.7%), 비정규직 근로자가 172명(4.3%)다.

이중 여성 직원은 1995명으로 전체 직원 중 49.7%를 차지해 성별 다양성을 확보했다. 또 여성 관리자 사전 육성을 위해 여성 차장 이상 후보를 대상으로 커리어 리더십 교육을 시행했다. 총 2차수 진행했으며 82명이 수료했다.

채용 다양성도 확보한다. 사회적 취약계층 및 보훈대상자를 지원하고자 채용을 별도로 진행했다. 지난해 보훈대상자 2명 및 장애인 31명을 신규 채용했다.

신뢰 기반의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작년 ’하이런취‘를 신설해 점심시간 동안 직원 간 상호 교류 및 관심사를 공유하도록 했다. 그 외 임직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근무 환경을 정비하고, 건강보호, 레저활동, 포상제도 등의 제도를 제공하고 있다.

차별화된 점은 퇴직자 지원 프로그램이다. 퇴직자를 대상으로 재취업, 창업, 여가 생활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12개 분야의 다양한 ’전직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재취업 컨설팅 서비스, 리스크가 낮은 안정적 창업도 지원하고 있다.

[출처=현대해상]

기부, 아동 청소년 지원 등 사회 경영 지역사회로 확장...올해 사회공헌 지출 45억원 목표

고객 소비자, 임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내일을 위한 따뜻한 도전, 희망리더 현대해상은 회사의 사회공헌 비전이다. 이 비전을 바탕으로 지난해 사회공헌에 38억7100만원을 지출했다. 앞서 2012년에는 업계 처음으로 사회공헌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사회공헌 비전을 바탕으로 사회적 안전망으로서 보험사의 역할을 하기 위해 진정성 있고 지속 가능한 전략적 사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사회공헌 프로그램 확대를 통한 지역사회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45억원, 2024년 47억원, 2025년까지 총 사회공헌 지출 금액 49억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동 청소년 성장 지원도 지속한다. 작년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생활습관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하 ’하이에코스쿨‘을 시작했다. 서울시 내 8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정규 수업 과정인 창의적 체험학습 시간을 활용해 친환경 비누 만들기, 폐가죽 업사이클링 등 환경 교육을 진행했다.

2019년에 기획된 ’마음쉼표‘ 활동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장애아동과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1:1돌봄지원, ’놀이교실‘로 구성됐다.

이 같은 배경에 2022년 지속가능성지수(KSI) 손해보험 부문 1위, 2022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1위를 기록했다.

현대해상 2022통합보고서에서 현대해상 정규완 ESG 경영 담당 상무는 “현대해상은 고객과 사회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확장해왔다”며 “ESG를 중요한 가치로 받아들이고, 지속가능성과 가치를 높이는 전략으로 인식하고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세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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